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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즈, 우주텍에 지분 투자..."오프라인으로 판매 확장"

기사입력 : 2024년06월25일 11:08

최종수정 : 2024년06월25일 11:09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코스닥 상장사 FSN의 자회사 부스터즈가 편한 신발 브랜드 '르무통'을 제조, 판매하는 우주텍에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는 국내 슈즈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르무통이 국내 대표 슈즈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우주텍은 '삭스 리스' 신발을 아이디어로 제품 개발에 착수하였고, 호주산 메리노 울과 폴리 원사를 최적의 비율로 블랜딩해 신발에 적합한 에이치원텍스(H1-TEX) 원단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국내 기술력의 신발 브랜드가 르무통이다. 르무통은 한국, 미국, 유럽뿐만 아니라 일본 특허까지 받은 울 원단을 기반으로 통기성, 신축성, 내구성, 발수성, 항균성 및 보온성 등 다양한 기능을 모두 갖췄고, 산화생분해 아웃솔과, 폐고무 재활용 인솔 등 친환경적인 소재를 활용하여 편안하면서도 지구환경에도 이로운 슈즈 브랜드이다. 이러한 제품력을 통해 낮은 반품률과 높은 재구매율 등 확고한 고객 충성도를 갖춘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왔다.

부스터즈와 우주텍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파트너십 형태로 협업을 시작했다. 이후 양사의 강점을 활용한 긴밀한 협업을 통해 르무통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고, 그 결과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우주텍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의 편안함, 타협하지 않는 품질관리 기준을 기반으로 한 르무통의 제품력에 부스터즈의 효율적인 360도 마케팅이 더해지면서 양사는 빠르게 동반 성장을 이뤄낸 것이다.

주요 지표상으로도 양사의 협업 시너지가 잘 나타나고 있다. 편한 신발 카테고리에서 쇼핑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운동화 부문 쇼핑 검색 1위, 네이버 스토어 고객 후기 3만 개 돌파, 평균 평점 4.9점 전후 등을 달성했다. 또한, 커뮤니티 및 엑스(구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SNS 상에서도 착화 후기가 일 1천 건 이상 발생하는 등 훌륭한 제품력이 입소문을 타며 국민 신발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2024년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브랜드 애착·신뢰, 재구매 의도, 타인추천 부문 최고점을 받으며, 컴포트슈즈 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부스터즈는 르무통과 협업 이후 FSN의 핵심 자회사이자 국내 대표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기업으로서 또 하나의 성공적인 브랜드 성장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고, 르무통 또한 부스터즈와의 효율적인 마케팅 협업을 통해 연 50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국내 슈즈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최근 주요 라인업과 사이즈는 입고되는 즉시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제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부스터즈는 이번 지분투자를 시작으로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더욱 확장하여, 오는 2025년까지 연 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분 투자를 기점으로 양사는 온라인 중심의 판매를 오프라인으로 확대하여 10조 원 규모의 내수시장에서 확고히 자리잡는 동시에, 600조 원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이미 르무통은 해외 몰 오픈 후 글로벌 테스트 판매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29개국에서 동시 주문이 들어오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달성했다. 아마존 판매 이후에는 롤링스톤지가 선정한 '지금 바로 구매해야 할 베스트 울 스니커즈'로도 뽑히며 해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서정교 부스터즈 대표이사는 "르무통은 우수한 제품력부터 가장 편하고 친환경적인 신발을 만들겠다는 브랜드 철학까지 모두 갖춘 매우 성장성 있는 국산 슈즈 브랜드이며,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도 충분히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1년 넘는 협업 기간 동안 우주텍 임직원 분들의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열정, 최고의 편안함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철저한 품질관리 등을 직접 경험하게 되면서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로고=F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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