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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세노버스 '2년 정체기' 탈피한다, 월가 30% 강세론①

기사입력 : 2024년06월28일 16:50

최종수정 : 2024년06월28일 16:51

올해 16% 올랐어도 아직 '2년 박스권'
답보 이유 3가지, 美 정제 사업 차질 등
미국 가동률 회복 등 실적 터널 끝 보여

이 기사는 6월 25일 오후 4시4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캐나다 에너지 종합회사 세노버스에너지(종목코드: CVE)가 최근 우리나라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를 끈다. 세노버스는 에너지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사업을 전개하는 곳으로 근래 재무 상태나 생산량 개선 등 펀더멘털이 눈에 띄게 향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월가는 1년 안에 30% 가까운 상승 여력을 보고 있다.

세노버스에너지 주가 10년 추이 [자료=코이핀]

1. 주가

세노버스의 주가는 24일 19.25달러(미화)로 올해 들어 1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가지수 S&P500의 에너지업종의 상승률 9%를 크게 뛰어넘고 워런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최근 주식을 추가 매입해 화제가 된 옥시덴털페트롤리움의 6%도 대폭 상회하는 성적이다. 최근 1년 사이 상승률도 20%로 견조하다.

연초 이후나 최근 1년 사이 성과만 보면 '제법 올랐다'는 생각이 들법 하지만 세노버스 주가는 지난 2년 동안 거의 답보 상태였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직후 10달러를 밑돌았다가 2022년 7월 23달러대까지 상승했지만 그 뒤 하락하며 등락을 반복하는 '레인지 장세'를 연출했다. 더 길게 보면 세노버스의 최고점은 2011년 7월 29.87달러로 아직까지 13년 동안 고점을 회복하지 못했다.

2. 어떤 회사?

세노버스는 업스트림(탐사·개발·생산)으로만 보면 캐나다에서 3번째로 큰 원유·천연가스 생산회사다. 또 다운스트림(정제 및 판매)으로는 캐나다에서 2번째로 크다. 종래 업스트림 비중이 컸지만 다운스트림 확장 계획에 따라 타사를 인수하는 등 관련 사업의 역량을 키웠다. 연간 매출액 기준 다운스트림의 비중은 약 51%, 업스트림은 49%다.

세노버스의 업스트림 사업 거점은 캐나다지만 다운스트림은 미국이다. 캐나다에도 정제소 등 다운스트림 사업 시설이 있지만 미국에 더 많다. 캐나다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생산된 원유를 세계 최대 석유 시장인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팔아 마진을 높이기 위함이다. 주로 캐나다에 있는 업스트림 자산은 오일샌드가 많은데 관련 자산에서 생산되는 원유는 중질유(비투멘)로 일반적으로 국제 시장에서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세노버스에너지의 2024년 연간 에너지 예상 생산량, 최대 정제 가능용량, 보유 자산의 2023년 확인·추정 매장량, 매장수명지수(~기호는 근삿값 의미) [자료=세노버스에너지 결산 설명 자료]

*오일샌드는 점토·모래·물, 그리고 점성도가 높은 형태의 석유인 비투멘(중질유)으로 구성된 혼합물이다. 오일샌드는 전통적인 석유 매장지와 달리 비투멘을 추출하고 정제하는 데 더 복잡한 공정이 필요하다. 비투멘은 WTI나 브렌트유와 같은 경질유와는 다르다. 비투멘은 그 자체로 매우 점성이 높아 파이프라인을 통해 운송하기 어려워 경질유나 천연가스 콘덴세이트와 혼합해 딜비트(dilbit)라는 형태로 운송된다.

3. 부진 이유

최근 2년 동안 세노버스의 주가가 답보였던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첫째 2022년 미국 정제 시설의 잇따른 가동 중단과 조업 재개 지연, 둘째 조업 차질에 따른 정제 처리량 감소에 의한 마진 약화 및 실적 부진, 셋째 가동 중단을 예상하지 못하고 대대적인 주주환원(초과 잉여현금흐름의 100% 환원)을 약속했다가 이를 지키지 못해 오히려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자아낸 점 등이다.

가동 중단의 시발점은 2022년 3월 미국 오하이오주 리마 정제소에서의 화재다. 뒤이어 같은 해 12월 몬타나주 로렐 정제소 조업이 추위로 중단됐다. 위스콘신주 슈피리어 정제소의 유지보수까지 겹치면서 조업 중단 여파가 커졌다. 세노버스의 정제 처리량은 2022년 4분기 하루 48만1500배럴로 전년 대비 4% 감소했고 2023년 1분기에는 45만7000배럴로 더 줄었다. 리마 정제소의 조업 재개 시점은 작년 3월이다.

*세노버스의 2023년 연간 매출액은 522억400만캐나다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2% 급감했다. 2022년 44% 늘었던 것에서 급반전한 셈이다. 애널리스트들의 2023년 4개 분기 매출액 추정치 누계분 580억6300만캐나다달러를를 대폭 밑돈다. 주당순이익은 2.16캐나다달러로 31% 줄었고 매출액 대비 EBITDA(영업이익에다가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를 뜻하는 EBITDA 마진도 22.5%에서 19.7%로 크게 하락했다.

작업복에 부착된 세노버스에너지의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4. 회복I

실적 부진의 터널을 걷던 세노버스에서 빛이 보이기 시작한 것은 올해부터다. 미국 정제시설의 처리량은 작년부터 분기마다 증가해 가동률이 2023년 평균 75%에서 올해 1분기 87%로 대폭 개선됐다. 1분기 캐나다 가동률이 94%라는 점을 고려할 때 추가 개선의 과제가 남아있지만 회복세가 궤도에 오른 것은 분명해 보이고 그 폭도 크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세노버스의 다운스트림 사업의 회복은 에너지 이용량이 많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여름철에는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휴가 등이 껴있기 때문에 휘발유와 디젤, 제트 연료 등 정제품 수요가 많아지고 관련 제품의 가격도 올라간다. 세노버스의 마진 개선을 기대할 수있는 대목이다. 앞서 세노버스는 올해 전체 정제 처리량이 하루 63만~67만배럴로 회복될 것으로 봤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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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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