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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글로벌 빅테크 출신 유성원 CTO 영입… "의료AI 기술 혁신 가속화"

기사입력 : 2024년07월02일 08:44

최종수정 : 2024년07월02일 08:44

구글·인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구글,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 출신의 유성원(사진)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신임 유성원 CTO는 서울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전기컴퓨터공학 석사, 스탠포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하버드대 의과대학에서 의료정보학 석사 학위까지 취득해 공학과 의학을 아우르는 융합 전문성을 갖췄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유성원 루닛 신임 CTO [사진=루닛] 2024.07.02 sykim@newspim.com

유 CTO는 구글,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에서 10년 이상의 풍부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관리 경험을 보유했다. 유 CTO는 업계에서 인정받는 플랫폼 개발 및 최적화 전문가로, 인텔에서는 병렬컴퓨팅(Parallel Computing)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구글에서는 클라우드 플랫폼의 성능 최적화와 사물인터넷(IoT) 기기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후 구글 알파벳의 헬스케어 분야 자회사인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Verily Life Sciences)'에서 다년간 근무하며, 헬스케어 관련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들을 지휘해왔다. 또한 스탠포드대 의과대학 산하 의료정보학 연구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AI를 활용한 의료 데이터 분석 및 모델링을 주도하는 등 융합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쌓아왔다.

루닛은 이번 유 CTO 영입으로 전 세계 최상위 수준인 의료AI 기술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유 CTO는 루닛의 기존 AI 알고리즘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의료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성 및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우수 엔지니어 인력 추가 확보와 체계적인 조직 육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유성원 루닛 CTO는 "루닛은 글로벌 최상위 의료AI 기술을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글로벌 의료AI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조직 역량 강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이 향후 의료AI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인재 영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학과 의학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 전문성과 글로벌 빅테크에서 쌓아온 역량을 겸비한 유성원 CTO의 합류로 제품력 강화와 글로벌 판매 확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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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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