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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국경일 생긴다…브라질, 11월 19일 '킹 펠레 데이' 지정

기사입력 : 2024년07월03일 12:13

최종수정 : 2024년07월03일 12:1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축구황제' 펠레가 통산 1000호 골을 터뜨린 날인 11월 19일(현지시간)이 브라질 국경일로 공식 지정됐다.

브라질 정부는 2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매년 11월 19일을 '킹 펠레 데이'로 지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생전에 사진 찍는 걸 좋아했던 펠레. [사진=펠레 페이스북] 2024.07.03 zangpabo@newspim.com

펠레는 1969년 11월 19일 산투스FC 유니폼을 입고 마카라낭 경기장에서 바스쿠 다 가마를 상대로 2-1 승리를 확정 짓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통산 1000번째 득점 기록을 세웠다.

다만 이 골이 1000호 골이 맞는지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집계와 브라질 현지 집계가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펠레는 월드컵에서 브라질에 세 차례나 우승컵(1958년·1962년·1970년)을 안기며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FIFA 기록에 따르면 통산 1366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터트렸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무릎 부상으로 코파아메리카 2024에 브라질 대표팀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네이마르가 골프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마르 페이스북] 2024.07.03 zangpabo@newspim.com

브라질 대표팀 A매치에서도 92경기에서 77골을 넣었다. 네이마르(알힐랄·79골)가 추월하기 전까지 브라질 선수 중 1위를 지켰다.

1940년생인 펠레는 암 투병 끝에 2022년 12월 8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펠레의 모친인 셀레스치 아란치스도 지난달 21일 10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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