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K-방산, 유럽 수출확대 기대되는데...금융지원 시급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9 자주포 금융계약 11월로 미뤄져
원활한 수출 위해 금융지원 이행돼야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국내 방위산업 기업들이 유럽 무대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폴란드에 이어 루마니아 공략까지 성공했으며 추가 수출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의 금융지원 방안이 여전히 확정되지 않아 업계 안팎에선 무기 수출 확대에 타격을 입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크다.

◆안보 위기에 유럽 수출길 '활짝'

3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에 K9 자주포 패키지 수출이 결정된 상태다.

K9자주포 54문과 탄약운반장갑차인 K10 차량 36대로, 총 9억2000만달러(1조3000억원) 규모다. 이는 루마니아의 최근 7년간 무기 도입 사업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한국형 패트리엇' 천궁-Ⅱ는 최대 요격 고도가 15㎞이며 적 항공기와 미사일을 요격하는 중거리 대공 무기다. 1발당 15억~17억원 수준이다. [사진=국방과학연구소]

LIG넥스원도 루마니아와 천궁-II 수출을 논의하고 있다. 이 외에도 9000만달러(약 1180억원) 규모의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54기 도입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루마니아는 전차 교체도 추진하고 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출형 보병전투장갑차인 레드백과 현대로템의 K2전차도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추가 수주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폴란드에 이어 루마니아 무기 수출까지 성공하자 국내 방산업계는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두 국가 모두 전쟁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인접한 곳으로 국가 안보를 위해 무기 도입에 적극적인 상황이다.

특히 올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 20주년을 맞은 루마니아의 경우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 대비 현재 2% 수준에서 2.5%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2032년까지 주요 무기 도입에 399억 달러(약 54조원)를 투입하며 지역 안보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 노력으로 현재까지 국내 방산기업들의 수출이 연계된 것"이라며 "향후에도 수출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국내 방산기업들은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9 금융계약 11월로 연기…빠른 해결책 필요

수출 확대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감돌지만 정작 방산업계 내부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폴란드 2차 계약에 대한 금융계약을 아직 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방산 거래는 주로 정부와 정부의 거래로 이뤄지고 규모가 크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정부의 금융지원이 뒷받침된다. 전체 계약 대금의 일부를 국책은행에서 저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수출하는 자주포 K9.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폴란드와 K9 자주포 152문에 대한 2차 실행계약을 맺었다. 다만 이 계약은 조건부로 국가 간 별도의 금융 계약이 이뤄져야 효력이 발생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한은 지난 6월까지였다.

계약 무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현실적으로 계약 파기 가능성은 낮다. 계약 체결 후 현재까지 기다린 폴란드 입장에서도 계약을 무산시키는 것은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폴란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인접국으로 안보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결국 폴란드와의 금융 계약 체결은 양측 협의를 통해 11월까지 미룬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K9외에도 천무 290대를 수출하기로 했으며 이 역시 오는 11월까지 금융지원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맞춰 두 건의 계약을 모두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다만, 지원 방식에 대한 의견은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들은 지원 방법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수출입은행에 대한 추가 출자 방식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관측한다. 방산 산업 등의 원활한 수출 지원을 위해 국회는 지난 2월 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기존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무엇도 장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에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으로 도약을 계획한 만큼 지난달까지 금융지원 문제를 마무리할 줄 알았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일단 기한 연장을 했다는 건 계약이 아직 유효하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계 내에서 금융지원 기한 연장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향후 구체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에서 금융지원 문제를 빨리 해결해 줘야 국내 방산기업들의 수출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