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시청역 참사 조사 속도↑...'스키드 마크' 여부 두고 내부 혼선

기사입력 : 2024년07월03일 16:49

최종수정 : 2024년07월03일 20:51

부상자 1명 추가 확인...사상자 총 17명
동승자 참고인 조사서 "브레이크 고장"
사고 차량 운전자, 경찰 관리·보호 中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주요 참고인 조사를 시작하고 물증을 확보하는 등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사건의 주요 쟁점인 급제동 여부를 가름할 스키드 마크 여부를 두고 경찰 내부에선 혼선이 빚어졌다. '스키드마크'는 자동차가 급브레이크를 밟을 때 노면에 생기는 타이어 자국을 뜻한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정용우 서울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인도 역주행 차량으로 9명이 사망한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찰은 가해 운전자 A씨(68)는 '급발진'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가해 차량인 제네시스 G80의 사고기록장치(EDR)를 분석중이라고 밝혔다.2024.07.03 yym58@newspim.com

정용우 서울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 데이터를 확보한 상황이고 이를 분석하고 결과값을 추출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과 공신력 있는 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의 속도·급발진·제동장치 작동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사고 차량을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다. 정 과장은 "국과수 결과는 1~2달 걸린다"며 "(수사를) 최대한 빨리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사고 차량의 액셀과 브레이크 작동 상황이 저장된 사고기록장치(EDR) 자료도 정밀 분석을 위해 국과수에 보냈다. EDR은 자동차 사고 전·후의 자동차 속도와 제동 페달 작동 여부 등 자동차 운행 정보를 저장하고, 그 정보를 제공하는 장치를 뜻한다.

아울러 가해 차량 차량과 충돌한 차량 2대의 블랙박스도 함께 보냈다. 정 과장은 "EDR 기록 등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국과수 분석 결과 등을 최종적으로 나오면 말씀드리는 게 맞는다"며 말을 아꼈다.

정 과장은 "사고 차량이 호텔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나와 약간의 턱과 언덕이 있는 출입구부터 과속한 것으로 보인인다"고 설명했다.

최고 속도가 어느 정도였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수사 중으로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홍종현 미술기자 (cartoooon@newspim.com)

스키드 마크 여부를 두고 경찰 관계자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정 과장은 "사고 (차량의) 정차 지점에서 스키드 마크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잠시 뒤 경찰 측에선 "스키드 마크가 아닌 냉각수나 부동액이 흐른 유류물 흔적이다"고 정정했다.

'스키드 마크는 브레이크 작동이 없어도 발생이 가능하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스키드 마크는 기본적으로 제동장치가 작동해야 발생한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후 제공하겠다"고 답했다.

동승자인 운전자의 아내는 사고 원인으로 급발진을 주장했다. 정 과장은 "사고 차량 동승자가 어제 참고인으로 1차 진술을 했다"며 "브레이크 제동 장치가 안 된 거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68)의 몸 상태가 호전되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량 운전자이자 사고 피의자인 A씨는 갈비뼈 골절로 병원에 입원 중이다.

정 과장은 "보호 차원에서 경찰이 병원에 있고 관리 가능한 범위에 있다"며 "조사관이 병원에 직접 방문해 A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담당 의사와 면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안의 중대함을 인식하기에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고 직후 다른 피해자가 병원으로 이송될 때 동행해 현장에 없었던 부상자가 1명 추가 확인됐다. 경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7명으로 총 17명으로 사상자가 늘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