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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첫 '탈북민의 날'(7.14) 계기로 소망하는 우리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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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학생들에게 '영웅'(hero)으로 불린 탈북청년
우리의 시선은 여전히 낡은 시대에 머물러 있어
北에서 온 이웃과 일상 속의 만남이 가능해지길

[서울=뉴스핌] "선생님! 같이 수업 듣는 친구들이 저에게 'You are a hero!', 영웅이라 말해주었어요. 한국에서 한 번도 듣지 못했던 말이라 너무 새로웠어요."

이창현 한반도평화연구원 사무국장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다녀온 북한 출신의 한 제자가 그곳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필자에게 들려주었다.

수업 도중 그가 북한 출신이라는 것을 담당 교수가 우연히 알게 되어 다음번 수업 시간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어 주기를 요청했다고 한다. 

발표를 통해 북한을 떠나 한국에 오게 된 과정을 들은 동료 학생들이 모두 그에게 '영웅(hero)'이라 말해주었다는 것이다. 고난과 역경을 뚫고 인생의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딘 데 대해 미국 친구들은 그에게 주저 없이 '영웅'이라 답하고 존경을 표했다고 한다.

그는 이러한 반응이 너무도 충격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탈북하여 한국에 정착한 지 수 년이 지나는 동안 자신의 이야기에 이러한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자신은 늘 적응이 늦고 서투르다는 시선만 받아왔는데, 미국 친구들의 경우 북한을 탈출한 결단과 도전에 주목하는 것이 신기했다고 한다. 자신의 인생을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는 사실에 그는 스스로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힘을 내었다고 고백했다.

누군가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정체성과 관계는 달라진다. 관점은 상대방과 자신을 규정하고 둘 사이의 관계를 구속한다. 외모, 출신지, 학력 등 겉모습으로 누군가를 너무 빨리 판단하다가 그 사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경험, 반대로 이러한 선입견으로 인해 자신을 온전히 보이기도 전에 평가받았던 경험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

북한이탈주민도 마찬가지다. 분단 이후 3만 400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이 대한민국에 들어왔다. 이는 인생을 뒤흔드는 엄청난 결정을 하고 위험스러운 여정을 통과하여 이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3만 4000여 개의 이야기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이들을 이미 정해놓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아닐까? 북한이탈주민을 어색한 억양을 사용하고 한국 사회 실정에 밝지 못한, 각종 지원대상으로만 여기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막연한 이미지를 넘어 사람을 보아야 한다. 초점도 다르게 바꾸어야 한다. 자신의 인생을 걸고 용기 있는 결정을 했던 이들의 이야기는 더 나누어지고 존중받아야 한다.

북한 식량난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탈북하기 시작했던 19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25년 이상 지났음에도 북한이탈주민을 향한 사람들의 시선은 여전히 고난의 행군 당시에 머물러있는 듯하다.

강산이 두 번 이상 바뀌는 시간의 두께만큼 북한이탈주민은 우리 사회에 깊숙하게 다가왔고 주변 환경도 변했다. 최근 입국하여 새로운 보금자리를 튼 사람도 있지만 남한살이 20년 차로 사회 곳곳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북한이탈주민도 이제는 상당수다.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자리 잡은 북한이탈주민 또한 많아졌다. 부모 손을 따라 탈북 여정을 거친 후 대한민국에 정착한 어린아이들은 국내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마치고 이제 2030 청년이 되었다. 북한이탈주민과 관련한 각종 사회 제도 또한 꾸준히 보완되어 왔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우리의 시선이 고정된 까닭은 여전히 제대로 된 만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5천만명 VS 3만4천명'으로 여전히 북한이탈주민 비율이 극소수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만남의 초점과 방법, 방향에 있어 우리 모두의 개선이 필요하다. 그래야 오래도록 함께하는 만남, 더 넓고 깊은 만남, 지속적인 만남이 가능하다.

먼저, 북한이탈주민과의 만남의 초점을 중장기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여전히 초기 정착에만 관심을 둔다.

어느 정도 지역 적응을 하면, 학교에 입학하면, 취업에 성공하면, 이제 궤도에 올라갔으니 나머지는 북한이탈주민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 여긴다. 그러나 모든 이주자는 초기 정착을 잘했을지라도 이주 단계에 따라 계속해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난관을 마주한다.

그가 북한 출신이어서가 아니다. 이는 새로운 곳에 정착한 이주자라면 누구나 겪는 문제인 것이다. 한국에서 아이를 낳고 학부모가 되었으나 자신이 남한 학교를 경험하지 않았던 탓에 가정통신문이 낯설고, 사교육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고려할 때 상대방 부모님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자신의 배경을 설명해야 할지 고민한다. 상대적으로 좁은 인맥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 자신의 신용 점수를 관리하는 노하우, 이직이나 사업확장을 할 때의 장기적인 로드맵 등은 초기 정착을 잘해도 나타나는 고민거리다.

북한이탈주민을 특별하게만 볼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이웃이라 여기고, 초기 정착을 넘어 5년, 10년, 20년 이 사회에서 살면서 우리가 마주해야 할 일상을 공유하고 돕는 만남이 필요하다.

만남의 영역과 방법에 있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종교기관 내 탈북민 부서, 탈북 대학생 장학금 지원과 같은 영역은 이미 여러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중복의 우려까지 있다.

북한이탈주민을 만나는 새로운 무대를 개척하고, 다양한 만남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특별히 지자체, 남북하나재단(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등 공공 기관과 NGO, 종교기관 등 민간 단체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민간 기관은 북한이탈주민을 만날 열의와 자원을 가지고 있으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접근이 어렵고 정보가 부족하다. 반면에 공공기관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정보와 접근성은 좋으나 다양하게 사업을 운영할만한 여건은 부족하다. 이에 앞으로는 북한이탈주민과의 만남의 영역을 확장할 다양한 협력과 시도가 필요하다.

서로 돕는 쌍방향 만남도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북한이탈주민을 지원하는 일방향적 만남이 주를 이뤄왔다.

그러나 한쪽은 일방적으로 주고, 다른 한쪽은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는 관계는 지속성에도 문제를 드러내며 서로에 대한 위치와 관점까지 고정화시킨다.

지원 중심의 만남도 중요하지만 서로의 관심을 공유하고 취미를 함께하며, 때로는 양방향으로 도울 수 있는 관계가 구축될 때 부담과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양방향 관계에서 북한이탈주민 또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보람을 느낀다.

결국 만남의 궁극적 목적이 성패의 열쇠가 된다. 북한이탈주민의 자립과 생존에만 관심이 있다면 일방향성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남북 주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행복한 것이 목적이라면 쌍방향적 관계는 필수적이다.

정부가 7월 14일을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제정했다고 한다. 이에 앞서 오는 10일에는 남북하나재단 주최로 '2024 남북한주민 사회통합사례 발표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성공적인 정착 스토리와 통합의 사연들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울림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

기념일 제정과 사례발표 대회 등을 기회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다시 살피고 남북주민의 관계를 더 두텁게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

일상의 이웃으로 남북주민이 서로 만나고 통합을 이루어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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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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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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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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