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위안화 가치 8개월만에 최저치..."향후 더 낮아진다"

기사입력 : 2024년07월04일 13:36

최종수정 : 2024년07월04일 13:3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위안화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후 12시(현지시간) 기준 중국 외환거래시장에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7.2713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0.01% 가치하락한 수준이다.

하루 전날인 3일 위안화 환율은 장중 7.2736까지 상승(가치하락)하는 등 상당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최고 수치는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만에 최고치로 기록됐다. 또한 3일 최고치는 올해 위안화 환율 최저점인 7.0999대비 2.44% 상승한 수치다.

중국의 대형 금융기관인 중진(中金, CICC)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과 중국의 금리 차이를 배경으로 한 차익거래 증가가 위안화 약세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전망과 함께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유럽과 일본에 비해 강해지면서, 6월 이후 달러지수가 상승하고 있고, 이같은 여파로 위안화 가치 역시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화진(華金)증권은 "복잡한 외부 환경으로 인해 중국의 수출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며 "위안화 환율은 하반기에 7.25~7.35의 좁은 구간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중신(中信)증권은 "향후 중앙은행이 얼마나 강도 높게 환율안정 정책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위안화 하락의 강도가 결정될 것"이라며 "현재 위안화 가치가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지난해 수준 이하로 낮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위안화 환율 최고치는 7.3500이었다. 

민성(民生)증권은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때까지 위안화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이어갈 수 있으며, 미국 대선 결과 및 지정학적 요인에 따라 환율이 변동할 수 있다"며 "외부 환경이 어떤 방향성을 띄는지에 따라 위안화 환율의 방향도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달러당 위안화 환율 추이 [사진=바이두 캡쳐]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