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깨끗한나라, 신성장동력 마련 절실… 돌파구는?

기사입력 : 2024년07월10일 15:48

최종수정 : 2024년07월10일 15:48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깨끗한나라가 저조한 실적을 타개하기 위해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깨끗한나라]

10일 깨끗한나라에 따르면 회사의 PS사업부는 동남아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며 베트남지사를 활용해 신규 거래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EPS 마이크로펠릿'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 및 연구개발(R&D)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깨끗한나라 HL사업부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 등을 고려해 지난해 지난해 7월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포포몽을 론칭했다. 깨끗한나라 포포몽 제품은 '반려동물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제작됐다. 전 제품이 국제동물보호단체가 부여한 'PETA(People for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인증을 받는 등 반려동물과 반려인 모두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만들어졌다. 그 결과 출시 후 고객 호평을 받고 있으며 다양한 사용 상황과 환경을 고려한 펫티슈, 배변패드, 고양이모래 제품들을 리뉴얼해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깨끗한나라 신사업팀은 지난 2월 'EPS 마이크로펠릿'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판매를 진행중이다. 건설자재로 쓰이는 XPS의 원료로 쓰이는 '친환경 EPS 펠릿' 또한 판매 중이다. 해당 제품들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이 중요한 기업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신사업은 친환경에 대한 니즈를 바탕으로 진행 중이며 향후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소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PS(Paper Solution)사업부와 HL(Home & Life)사업부로 구분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PS사업부는 주로 포장재로 사용되는 백판지(산업용지, 식품용지, 특수용지 등) 등을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HL사업부는 두루마리 화장지류, 미용티슈류, 기저귀류, 생리대류, 물티슈류,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제조, 판매하는 생활용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깨끗한나라의 PS사업부는 국제 물류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단거리인 동남아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지사를 활용해 신규 거래를 모색하고 있다. 앞서 회사는 2022년 베트남 법인을 신설했으며, 베트남 시장은 동남아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HL사업부는 국내 저출산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펫 시장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출산율이 높고 인구가 많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강화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에서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EPS 마이크로펠릿'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요 산업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특히 유럽 및 미주를 타겟으로 삼아 재활용된 스티로폼 완충재가 필요한 기업에의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앞으로도 깨끗한나라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의 품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면서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시장 개척과 해외 거래처 다변화 등을 통해 백판지 수출 확대를 위해 주력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고부가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사진
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