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아시아 청년포럼'...20명 참여, 창업 아이디어 발표하고 창업 기관·기업 등 탐방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수원시가 9~11일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제2회 아시아 청년포럼'을 개최했다.
청년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
14일 시에 따르면 청년(예비) 창업가 20명이 참여해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일본 내 청년 창업 기관·기업 등을 탐방했다.
아시아 청년포럼은 수원의 청년 (예비)창업가들이 일본을 방문해 글로벌 창업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포럼이 열린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는 수원시의 국제우호도시다.
참가자들은 후에키 간장회사(킨부에 쇼유파크), 이시자카, 사쿠라타운(카도가와 엔터테인먼트), 단토쿠 등 창업 관련 기업·기관을 방문했다.
9일에는 후에키 간장회사(대표 후에키 마사시)가 운영하는 '킨부에 쇼유파크'를 방문해 전통을 활용한 경영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들었다.
이날 오후 열린 포럼에서 청년들이 창업 아이템에 대한 IR 피칭을 했고, 현지 기업인·전문가가 멘토링을 했다.
IR(Investor Relations) 피칭은 기업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홍보하는 발표를 말한다.
IR 피칭 우수발표자 6명에게 수원시장상, 수원시의장상 등 표창을 수여했다.
10일에는 일본 대표 리사이클링 기업인 '이시자카(산토메 콘자쿠무라)'와 문화 실리콘밸리를 표방하는 '도코로자와 사쿠라타운'을 방문했다.
이시자카(산토메 콘자쿠무라)는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산업폐기물, 건축폐기물 등을 재활용하는 기업이다.
기업 운영 철칙에 대한 강연을 듣고, 공장을 견학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배웠다.
11일에는 전통을 유지하며 창업한 사례인 '단토쿠 정원'을 방문했다.
150여 년간 유지 관리한 일본 전통 방식 정원을 견학하고, 다도(말차) 체험을 하며 문화유산을 활용한 창업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포럼에 참가한 한 청년은 "지금까지 준비하고 있던 사업을 새로운 관점으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좋은 기회를 준 수원시에 감사드리며, 성공한 모습으로 수원시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포럼에 함께한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은 "'사업'이 아니고 '산업'을 바라보는 것이 우리가 나아갈 창업 경제의 청사진이 될 것"이라며 "주어진 삶 속에서 실패의 횟수와 개수를 하나하나 지워가며 각자의 삶을 단단히 굳혀가는 일정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