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佛 의회, 집권 여당 소속 피베 하원의장 재선출… 마크롱의 '대연정' 탄력 가능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77표 중 220표 얻어 1위… 좌파연합과 극우 정당 후보 물리쳐
극좌와 극우 배제한 차기 정부 구성 전략 더욱 힘 받을 수 있어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새로 구성된 프랑스 의회가 18일(현지시간) 집권 여당인 르네상스 소속의 야엘 브룬 피베(54) 의원을 하원의장으로 재선출했다. 이로써 이번 총선에서 좌파연합 신민중전선(NFP)에 밀려 원내 2위에 그쳤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연합은 차기 정부 구성을 주도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될 전망이다. 프랑스가 제5공화국을 출범시킨 이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2022년 6월 하원의장에 선출된 피베 의장은 이번에 '첫 여성 재선 하원의장'이라는 기록도 보유하게 됐다.

야엘 브룬 피베 프랑스 하원의장이 18일(현지시간) 실시된 의장 선거에서 1차 투표 결과가 나온 뒤 박스를 치고 있다. 피베 의장은 3차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연임에 성공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간 르몽드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개원한 프랑스 하원은 모든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에 돌입했다. 투표는 3차까지 가는 등 치열하게 진행됐다. 1·2차 투표는 재적의원(577명)의 과반(289명)을 얻어야 하지만 3차 투표 때는 최다 득표자가 의장으로 선출된다.  

3차 투표에서 피베 의장은 220표를 얻어 207표를 얻은 좌파연합 후보와 141표를 얻은 극우진영 후보를 물리쳤다. 피베 의장은 "우린 이제 프랑스 국민을 하나로 결집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며 "서로 합의하고 협력하고 타협을 추구해야 하며 대화할 수 있어야 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즉각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X(엑스·옛 트위터)에 "당신을 아는 모든 사람은 당신이 다수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란 걸 알고 있다"고 썼다. 

르몽드는 "마크롱의 중도 진영과 좌파 후보를 막으려는 일부 보수파 의원들이 피베에게 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이달 초 실시된 총선에서 좌파연합은 182석, 범여권 중도는 168석, 극우 진영은 143석을 얻었다. 중도우파인 공화당은 46석을 얻었다. 

이번 의장 선출에 대해 좌파진영은 분노를 표출했다. 의장 선거에서 2위에 그친 공산당의 앙드레 샤세뉴 의원은 "대통령 진영과 우파의 비정상적인 동맹이 이번 투표를 훔쳐갔다"고 말했다. 극좌정당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의 자히아 함단 의원은 "우리는 작금의 정치와 결별하려는 국민의 요구와 바람을 무시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베 의장의 재선출로 극좌와 극우를 제외한 전체 중도 진영을 아우르는 대연정을 만들려는 마크롱 대통령 구상이 더욱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마크롱은 지난 10일 "공화국 가치에 공감하는 모든 주류 정당들은 의회 내 확고한 다수를 형성하는데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파리 소르본 대학의 패트릭 와일 교수는 "이번 의장 선거 결과가 마크롱 대통령에게 좀 더 우파쪽에 기운 정부 구성에 대한 선택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