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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치솟는다"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 3.3㎡당 4000만원 돌파

기사입력 : 2024년07월25일 17:11

최종수정 : 2024년07월25일 17:11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처음으로 3.3㎡당 4000만원을 돌파했다.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처음으로 3.3㎡당 4000만원을 돌파했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 DB]

2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의 1㎡당 평균 분양가격은 1267만원으로 전월보다 8.28%, 전년 동기보다는 31.02% 올랐다. 3.3㎡로 환산하면 4190만4000원으로, 국평(전용 84㎡) 아파트 분양가가 10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셈이다.

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주택 중 상가와 오피스텔, 조합원 분양 주택을 제외한 일반 분양주택의 평균 가격을 의미한다.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3.3㎡당 3000만원 수준이었지만 건설 자재와 인건비가 급등하면서 공사비가 오르자 올 들어 3700만~3800만원대로 뛰었다. 지난달에는 사상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어섰다.

앞서 정부는 작년 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을 분양가 상한제 지역에서 해제했다. 사실상 분양가 규제가 사라진 것이다. 건설 경기 침체로 서울 지역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지연된 것도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일반 분양가를 올려 공사비 급등과 사업 지연으로 인해 악화한 수익을 보전하는 것이다.

문제는 서울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회복되면서 시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양해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앞으로도 서울 분양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올 상반기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05.8대1을 기록했다.

서울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수도권 평균 분양가도 3.3㎡당 2706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19.63% 올랐다.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865만8000원으로 같은 기간 14.86% 상승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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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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