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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제로 앞장" 대우건설, 친환경 기술경쟁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만든다

기사입력 : 2024년07월26일 15:37

최종수정 : 2024년07월26일 15:37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전세계적인 이상기후현상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 및 친환경 사업 분야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가운데 탄소제로 사회를 위한 기업들의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ESG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대외 환경 속에서 대우건설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시공 경험을 쌓아가고 있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 국책연구수행으로 검증된 온실가스 감축기술 DECO2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재활용하거나 매장하는 기술을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라고 부른다. 이는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산업 자체를 없애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탄소제로 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가장 핵심적인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이 중 대우건설이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이산화탄소 포집 재활용 연속공정기술인 DECO2는 대우건설의 신공법을 통해 이산화탄소와 고효율 접촉반응을 일으켜 건설 원자재로 재활용하게 만드는 신기술이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신공법은 지하나 심해에 별도의 저장공간이 필요없으며 이 공정에서 생성된 부산물(경질탄산칼슘, CaCO₃)은 무기재로서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경제성이 높아 이산화탄소 저감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부산물은 화력발전소의 탈황제로 즉시 사용가능하며 가공시 비료, 도료, 안료, 건축자재, 토양개량제 등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지속발전 가능한 신사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의 DECO2 신기술은 2012년 인천 청라소각장에서 일일 10톤급 이산화탄소 포집 시범사업을 통해 뛰어난 경쟁력을 인정받아 국책연구과제로 선정됐다. 이후 한국남동발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과 함께 2015년부터 2020년까지 1일 4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지금은 1일 400톤 규모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CO2 제거 신공법 공정도 [자료=대우건설]


◆ 친환경에너지로 재조명되고 있는 원전의 품질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투자 지속

우크라이나 전쟁과 유가상승 등을 통해 에너지 자립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국제 환경 속에서 원자력발전은 친환경에너지로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탄소제로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CF100이 주목받으면서 원자력발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원자력발전 입찰이 늘어날 것으로 증가되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원자력 발전 건설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오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ISO 19443)을 인증받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ISO 19443은 원자력 공급망 조직 전체에 걸쳐 안전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안된 원자력 품질경영시스템으로 유럽의 글로벌 인증기관인 TÜV SÜD(티유브이 슈드)가 발급하는 것으로 원자력 안전에 중요한 제품 및 서비스(ITNS) 등을 공급하는 업체 전반에 적용 가능하다.

현재 유럽의 주요 원전 운영 국가들은 원전 기자재 및 서비스 공급의 전제 요건으로 ISO 19443의 취득을 요구하고 있으며, 대우건설은 최근 팀코리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체코 원전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외의 입찰 자격요건 확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ISO 19443을 취득했다.

ISO19443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대우건설 백정완 대표이사(왼쪽)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원전 구조물에 항공기가 충돌할 경우에 대비해 구조물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기술도 갖추고 있다. 이는 9.11 테러 이후 원자력 발전소 시공시 항공기 충돌 안전성 평가가 의무화됨에 따라 내수용·수출용 원전에 대한 안전성 평가 해석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최악의 상황에서도 원전의 안전을 사전에 확보할 수 있는 기본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 외에도 대우건설은 원전의 안전에 기본이 되는 매스콘크리트 구조물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화열을 해석하는 기술도 갖추고 있다. 거대한 원자로 격납 구조물의 매스콘크리트를 시공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균열은 지진이나 외부 충돌에 따른 방사성 물질의 유출과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런 만큼 균열 제어를 위한 최적의 타설조건과 시공방안을 제시하는 기술을 통해 안전한 원전 구조물을 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국내 최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자체모델 기본승인 획득으로 해상풍력 분야 경쟁력 갖춰

대우건설은 지난 6월 네덜란드 해상풍력 기업인 모노베이스윈드(Monobasewind, 이하 MBW)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모델이 국제인증기관인 노르웨이선급(DNV)로부터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승인(AiP)를 획득하기도 했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고정식 해상풍력과 달리 육지에서 상부구조물까지 제작한 후 운송 및 설치가 가능한 이점이 있으며 시스템에 작용하는 하중이 작아서 기존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대우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승강형 스파식 부유체(MSPAR는 태풍 등 동해 해상의 극한 환경조건(최대 풍속 초속 61m, 최대파고 11.5m)에서도 부유체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승강형 스파실 부유체(MSPAR) 단계별 형태 변화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의 MSPAR는 콘크리트와 강재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재료를 사용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MSPAR는 각각의 단계에 따라 다른 형태를 띠게 되는데 조립 및 운송 단계에서는 발라스트가 상승된 반잠수식(Semi-submersible) 형태로 설치 및 운영 단계에서는 발라스트가 하강된 안정적인 스파(Spar) 형태의 모습을 갖추고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상 기후 현상이 늘어나고 친환경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대우건설 역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오고 있다"며 "온실가스를 줄이고 탄소제로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기 위하여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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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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