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기아, 올해 영업익 30조 넘을까…상반기 영업익 8조 달해

기사입력 : 2024년07월28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07월28일 07:00

판매량은 줄었으나 고수익차량·하이브리드차 판매 확대로 호조
하반기 수익성 위주 물량 확보 이어가…하이브리드 여전히 강세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올해 2분기 합산 매출액이 70조원을 첫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8조원에 달하며 양사 모두 실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연간 합산 영업익 30조원 실현에 대한 기대도 모이고 있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2분기 합산 매출액은 72조5885억원이다. 매출은 현대차 45조206억원, 기아 27조5779억원을 기록했다.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현대차 4조2791억원, 기아 3조6437억원으로 합산 7조922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실적을 갈아치웠다. 양사 모두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합산 실적도 최대를 달성했다.

◆판매량 줄었지만 '비싼차' 팔아서 수익 방어

판매량은 다소 부진했으나 고수익 차종 판매 확대로 수익성은 지켰다. 도매 기준 현대차는 2분기 글로벌 판매량 105만7168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기아도 1년 전보다 1.6% 감소한 79만5183대로 나타났다. 합산 판매량은 185만2351대로 전년 동기 대비 0.8% 줄었다.

판매를 견인한 것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제네시스 등 고수익 차종이었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늘어난 하이브리드차 생산 증가, 환율 영향과 재료비 감소 등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2분기 현대차의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상용 포함)는 하이브리드 판매대수 증가분이 전기차 판매대수 감소분을 상회해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19만2242대가 판매됐다. 기아의 2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글로벌 전기차 성장세 둔화 양상 속에서도 EV9 신차 효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한 16만2000대를 기록했다.

이에 현대차·기아가 한 분기에 합산 8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30조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반기도 '하이브리드'…트럼프 리스크는 적을 듯

현대차와 기아는 하반기 불확실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물량을 늘리고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를 이어간다. 현대차그룹은 11월 대선 직전 가동 예정인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의 경우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하이브리드 생산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생산 차종 역시 현지화 중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캐스퍼 일렉트릭(해외명 인스터) 글로벌 론칭, 하이브리드 라인업 기술 개발 및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 제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증진에 집중할 방침이다.

기아는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춘 인기 RV 모델의 판매 확대를 지속하는 동시에 EV3 신차 출시, EV6 상품성 개선 모델 판매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한다. 동시에 K8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로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에선 쏘렌토 하이브리드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하이브리드, K4를 유럽에선 EV3와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