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솔루엠(대표 전성호)이 그간의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수록한 '2024 ESG 보고서'를 펴냈다고 29일 밝혔다.
솔루엠은 ESG 보고서를 통해 '지속 가능한 내일을 향한 솔루션 프로바이더(Creating Solutions for Sustainable Tomorrow)'라는 비전을 분명히 했다. 재생에너지 설비와 에너지 고효율 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사업장과 저전력 디스플레이 등 친환경 제품군 확대를 주축으로, 환경과 인류를 아우르는 ESG 경영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솔루엠은 보고서를 발간하기에 앞서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실시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란 경영활동이 사회와 환경, 기업의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두루 고려해 회사의 핵심 중대 이슈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ESG 보고서 작성 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적 요구와 기대를 보다 명확히 반영하기 위해 수반된다. 앞으로 솔루엠은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 10대 중대 이슈의 ESG 경영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솔루엠 ESG 보고서에서는 각 부문별 주요 활동과 추진 계획을 살펴볼 수 있다.
먼저, 환경 부문에서는 본사를 포함한 모든 제조법인에 대해 Scope 1,2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했다. 회사는 연내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ESG 인텔리전스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 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는 온실가스 감축 전략 수립과 이행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주요 생산 법인의 재생 에너지 설비를 늘린다. 이는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을 절감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효과를 거두기 위함이다. 우선적으로 멕시코 생산 법인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고 추후 모든 법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회 부문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ESG 관리에 들이는 노력이 돋보인다. 특히 베트남 생산 법인은 각 협력사에 업무환경에서 주로 발생하는 위험에 대해 고지하고 환경∙보건∙안전 준수 수준을 두어 현장 점검에 적용했으며, 협력사 임원들에게는 별도로 ESG 교육을 제공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솔루엠은 국내외 협력사를 위한 기술 협력과 교육 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건강한 공급망 ESG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끝으로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ESG 위원회와 실무협의체가 기반이 된 ESG 내재화를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회사는 이번 보고서에 ESG 분야별 정책과 지침을 한눈에 정리한 ESG 정책집을 함께 담았다. 정책집에는 ▲인권경영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환경경영 ▲안전·보건 등 총 4개의 정책을 포함하고 있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ESG 경영은 기업이 사회 속에 굳건히 뿌리 내릴 수 있는 근간이자 향후 산업을 끌어나갈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그 노력을 이해관계자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솔루엠 ESG 보고서는 국제지속가능경영보고서 가이드라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에 따라 작성됐으며 한국품질재단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받았다. 보고서는 솔루엠 공식 홈페이지 내 '지속가능경영' 페이지에서 국∙영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솔루엠 로고. [사진=솔루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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