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코어 사이언티픽, 월가 만장일치로 "사라...53% 뛴다" ①

기사입력 : 2024년07월30일 21:20

최종수정 : 2024년07월30일 21:25

비트코인 채굴업체 CORZ 3개월간 218% 폭등
7개 IB 일제히 '매수' 추천...53% 추가 상승 전망
AI 하이퍼스케일러 코어위브와 12년 계약 주목

이 기사는 7월 22일 오후 4시3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암호화폐 옹호자로 통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기대감이 주요 호재로 작용하면서 특히 암호화폐 관련 주식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전일 대비 14.36%,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이 10.53%, 아이리스 에너지(IREN)가 10.46%, 라이엇 플랫폼즈(RIOT)가 9.86% 각각 뛰며 일일 상승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한편 19일 주가 상승률은 2.26%로 크지 않았지만 아이리스 에너지와 함께 장래가 유망한 비트코인 채굴업체로 월가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코어 사이언티픽(CORZ)에 최근 들어 월가의 '매수' 투자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2017년 12월 설립돼 미국 델라웨어주 도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어 사이언티픽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218% 폭등했다. 같은 기간 아이리스 에너지가 105%,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34%,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14%, 라이엇 플랫폼즈가 7% 오른 것과 비교해 주목할 만하다. 올해 초 파산 우려에서 벗어난 코어 사이언티픽의 이 같은 폭등세에는 최근 인공지능(AI) 하이퍼스케일러 업체와 맺은 협력관계와 고성능 컴퓨팅(HPC) 호스팅 역량 확보에 따른 AI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기대감이 큰 역할을 했다.

코어 사이언티픽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최근 생성형 AI 이용 증가로 이를 가동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센터와 전력에 대한 폭발적 수요 증가가 월가의 주요 관심사다. 이 가운데 북미 최대 비트코인 채굴 및 호스팅 서비스 업체 중 하나인 코어 사이언티픽이 지난 6월 25일 AI 클라우드 제공업체 코어위브와 추가적인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수정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계약에 따라 코어 사이언티픽은 코어위브에 데이터센터 공간을 임대하여 12년간 12억3000만달러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6월 3일 공개한 12년 계약 기간에 예상한 35억달러 이상의 매출에서 35% 더 많은 매출이다.

AI에 중점을 둔 하이퍼스케일러 스타트업인 코어위브는 엔비디아(NVDA)로부터 1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았으며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제공업체 중 하나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자체 보유한 인프라에서 100메가와트를 변경하여 고성능 컴퓨팅(HPC) 작업을 위해 70메가와트의 전력을 코어위브가 보유한 엔비디아 GPU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러한 변경 작업은 올해 하반기에 시작되어 2025년 하반기에는 인프라가 가동될 전망이다.

아담 설리반 코어 사이언티픽 최고경영자(CEO)는 "코어위브와의 새로운 계약을 통해 코어 사이언티픽은 오늘날 가장 역동적인 기술 분야 중 하나인 AI 컴퓨팅에서 흥미로운 성장 기회를 포착하는 동시에 강력한 비트코인 채굴 역량을 유지함으로써 호스팅 사업과 수익 창출 능력을 혁신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기회에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고 비트코인 채굴과 이에 대안이 될 수 있는 컴퓨팅 호스팅 간의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코어위브와의 계약 소식이 전해진 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코어 사이언티픽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 재확인과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졌다. 최근 3개월간 코어 사이언티픽 주식을 커버한 7개 투자은행(IB)이 일제히 '매수'를 추천하면서 현재 월가에선 '강력 매수'(팁랭크스 기준)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이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15.93달러로 19일 종가인 10.39달러에서 53.32%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2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13달러다.

지난달 JP모간은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보유한 데이터센터가 AI 업체를 지원할 기회로 인식되며 시장 이목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채굴장이 GPU 서버 컴퓨터 임대 서비스 공간으로 용도 변경이 가능한 만큼 AI 업체와의 협력이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수익 다각화 방안 중 하나로 인식되며 관련 업체의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9일 번스타인의 가우탐 추가니 애널리스트는 코어 사이언티픽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7달러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코어위브와 12년간 약 47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AI 데이터센터 공동호스팅 모델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매수를 추천하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코어 사이언티픽이 코어위브와 270메가와트 규모의 고성능 컴퓨팅(HPC) 호스팅 계약을 체결하며 AI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점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대형 부하' 전력 연결 대기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데다가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까지 갖춰 AI 데이터센터 공동 구축에 매력적인 파트너로 부상 중"이라면서, AI 업체들이 채굴업체와 협업할 경우 4년 이상 소요될 시설 구축 시간을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번스타인이 이날 코어 사이언티픽과 함께 '매수'를 추천한 아이리스 에너지(IREN)도 올해 2월 AI 스타트업인 풀사이드 AI와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이 부각됐다.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현재 6기가와트의 전력 접근을 통제하고 있으며 이는 2027년까지 두 배 수준인 12기가와트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번스타인은 전했다. 2027년 말까지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전력 용량 약 20%가 AI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예측하는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채굴업체가 수익 다각화와 생존을 위해 비트코인 채굴 외에도 AI 산업에 뛰어드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추구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