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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라인소프트, "세계 폐암검진 본격 시행에 'AVIEW LCS Plus' 주목"

기사입력 : 2024년07월31일 08:57

최종수정 : 2024년07월31일 08:57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세계 폐암의 날(World Lung Cancer Day)'을 맞아 국가 폐암검진에 활용되고 있는 판독 솔루션 코어라인소프트의 'AVIEW LCS Plus(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가 주목받고 있다.

매년 8월 1일은 '세계 폐암의 날'이다. 폐암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폐암 환자들을 지원하고자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 국제호흡기협회(FIRS), 미국흉부의사협회(CHEST)가 제정한 날이다.

폐암은 국내를 포함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병과 사망률 1위인 암이다. 국제암연구소(IARC)와 미국암협회(ACS)에 따르면 폐암은 2022년에 가장 자주 진단된 암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약 250만 건의 신규 진단 사례가 있었다. 이는 전체 암 신규 진단 사례의 12%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전체 암 사망자의 18.7%인 180만 명이 폐암환자로서 암 사망의 주요한 원인이 됐다.

이에 정부기관과 의료계는 폐암 조기 발견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으며, 국립암센터는 2017년부터 2년간 폐암 고위험군 200만명을 대상으로 '폐암 검진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시범사업을 통해, 시범 사업 시행 전보다 폐암 조기 발견율이 3배 높아지는 수치를 확인한 후, 2019년도 7월 부터는 폐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CT로 국가 폐암 검진이 현재까지 시행 중이다.

AVIEW LCS PLUS. [사진=코어라인소프트]

국가 폐암검진에 활용되고 있는 판독 솔루션은 의료 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의 'AVIEW LCS Plus(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다. 한번의 CT 촬영으로 흡연 관련 3대 질환으로 불리는 폐암, 폐기종, 관상동맥석회화를 동반 검진할 수 있다.

함수연 강북삼성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폐 CT를 찍고 AVIEW LCS Plus를 활용하면 유관 질환을 볼 수 있어서 종합적이고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특히 '추적 비교 기능'은 질환 진행 여부와 치료 효과에 따른 영상학적 변화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시해 유용하다"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폐암 검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국가들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AI 솔루션의 활용을 독려하는 방식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일 독일 정부는 국가 폐암 검진 프로그램에 대한 새로운 내용을 발표했다. 국가가 운영하는 폐암검진 사업에서 의료영상을 판독 시 AI의 필수적인 활용을 독려하는 조례로서, 폐 결절 유무 등 질환을 판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저선량흉부컴퓨터단층촬영영상(LDCT)과 관련해 AI 의료영상 판독 프로그램이 1차 판독을 하면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확인과 보완 작업을 거쳐 최종 판독을 하는 방식이다. 판독 과정에서 AI를 활용한 의료기관에 인센티브도 지급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도입하기에 앞서서 이루어진 시범사업 '한세 스터디(HANSE Study)'에서는 AI 영상 판독기술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인하는 연구가 선행된 바 있다.

지난 24일 서울에서 열린 '플라이슈너 소사이어티(Fleischner Society)' 학회 참가차 방문한 얀스 포겔-클라우센(Jens Vogel-Claussen) 독일 하노버대 교수는 "한세 프로젝트를 통해 AI 솔루션이 폐암 진단을 위한 의료영상 판독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AI 솔루션은 폐 결절 등의 증상을 빠르게 판독해 의사에게 알려주는 유용한 도구로서,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의료진 업무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앞서 클라우센 교수가 주도한 독일 폐암검진 프로젝트(HANSE)를 비롯해 유럽 5개국이 참여하는 폐암검진 프로젝트(4ITLR), 이탈리아 폐암검진 프로젝트(ILSP)를 수주하며, 폐암검진 B2G 사업을 확장해왔다. 지금까지 폐암 국가검진사업을 시행하는 국가는 미국, 한국, 대만 등 손에 꼽을 정도였으나 최근 영국을 비롯해 독일, 프랑스, 호주, 슬로바키아 등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도입, 진척되고 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세계 폐암검진 시장의 성장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자사의 경험과 솔루션으로 B2G 사업의 리더 및 기관들과 다양한 협력을 타진 중"이라며 "세계 폐암검진 시장에서 선도적 경력을 확보해온 만큼, 우월적인 공급자 포지션을 선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2년 국내 폐암 사망자는 1만 8584명으로 전체 암 사망자의 22.3%를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역시 36.3명으로 단연 높은 수치이다. 간암(19.9명), 대장암(17.9명), 췌장암(14.3명), 위암(13.9명) 등이 뒤를 잇고 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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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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