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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리핀 공군 우정 비행…호주 상공서 F-15K와 FA-50PH 나란히

기사입력 : 2024년07월31일 15:06

최종수정 : 2024년07월31일 15:06

한국과 필리핀 수교 75주년 기념 비행
'피치 블랙' 훈련 계기로 양국 관계 강화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와 필리핀 공군 FA-50PH가 31일 호주 상공에서 우정 비행을 했다.

공군은 "이번 우정 비행은 한국과 필리핀 수교 75주년인 올해, 호주에서 열리고 있는 대규모 다국적 연합공중훈련 '2024 피치 블랙' 훈련을 계기로 이뤄졌다"며 "F-15K 2대와 FA-50PH 3대가 약 20분간 호주 다윈기지 상공을 날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한국 공군 F-15K와 필리핀 공군 FA-50PH가 호주 다윈기지 상공에서 우정비행하고 있다. 이번 피치블랙 훈련에 함께 참가한 양국 공군의 F-15K와 FA-50PH는 31일 호주 다윈기지 상공에서 우정비행을 실시했다. [사진=공군] 2024.07.31 parksj@newspim.com

FA-50PH는 국산 전투기 FA-50을 필리핀의 요구조건에 맞춰 제작한 기종으로, 2014년부터 필리핀에 수출됐다.

2017년 필리핀군과 반군 사이 벌어진 '마라위 전투'에서 맹활약하며 반군을 물리쳐 필리핀에서는 '게임체인저'로도 불린다.

스티븐 파레뇨 필리핀 공군사령관은 지난 29일 피치 블랙 훈련차 호주 다윈기지 내에 마련된 한국 공군 훈련시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 공군과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지역 안보와 상호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간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더 많은 훈련과 교류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군은 지난 12일부터 F-15K 6대와 병력 100여명을 호주에 파견해 피치블랙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미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인도 등 16개국에서 참가하는 이번 훈련은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한국 공군과 필리핀 공군 조종사들이 우정비행에 앞서 호주 다윈기지 주기장으로 나란히 걸어가고 있다. 이번 피치블랙 훈련에 함께 참가한 양국 공군의 F-15K와 FA-50PH는 31일 호주 다윈기지 상공에서 우정비행을 실시했다. [사진=공군] 2024.07.31 parksj@newspim.com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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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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