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안세영의 작심발언과 관련해 면밀하게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은 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일단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 나는 싸우려는 의도가 아니라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은 마음을 호소하기 위해, 그렇게 이해해 달라는 마음으로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제33회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배드민턴 협회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08.07 choipix16@newspim.com |
이어 "이제 막 도착했다. 아직 배드민턴협회와 이야기를 나눈 것이 없고 소속 팀과도 상의한 것이 없다. 자세한 내용은 상의한 뒤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인촌 장관은 스포츠윤리센터 임원5명(이사4명과 감사1명)을 임명하는 자리에서 "(안세영) 문제는 협회, 지도자가 선수를 위해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가 핵심이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면, 바꾸겠다"라고 말했다.
문체부 고위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안세영 선수와 배드민턴 협회가 불협화음이 있는 것으로 안다. 후원사와 선수와의 관계가 협회로 묶여 있어 선수들의 경우, 다른 라켓을 쓰려해도 허용이 안되는 등 고충이 있는 것으로 안다. 면밀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볼 생각이다"라고 했다.
이어 "협회와 선수들의 여러 입장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선수의 의사를 존중하려한다"라며 "사격연맹의 경우에도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파리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한국 사격대표팀의 신명주 회장은 '임금 체불 논란'과 관련 취임 2개월 만에 사임 뜻을 밝혔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에선 대한체육회 산하 지방자치단체 체육회 임원들이 파리 올림픽 현지에서 양궁 경기를 관람하며 큰 소리를 내거나 상대편을 야유해 다른 관중과 선수들에게 불편을 끼쳤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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