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미 정부 기관에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분석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팔란티어의 주가는 큰 폭으로 뛰었다.
팔란티어는 8일(현지시간) 전장에서 목표물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고담(Gotham)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자사 제품을 MS의 정부용 클라우드인 애저 거버먼트와 애저 거버먼트 시크릿 플랫폼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S는 애저 거버먼트를 통해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AI 모델들을 제공하고 있다.
팔란티어의 샴 산카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팔란티어가 업계 최초로 기밀로 분류된 MS 애저 오픈AI 서비스에 제품을 공급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팔란티어와 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사진=마이크로소프트] 2024.08.09 mj72284@newspim.com |
팔란티어의 AI플랫폼(AIP)은 코드를 테스트하고 디버그하며 AI 관련 상황을 평가하는 작업을 돕는다. 회사 측은 국방 및 정보 통합과 같은 작업에서 팔란티어 AIP가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서비스의 이용 여부는 정부 기관의 승인 및 인증에 달려있다.
팔란티어는 매출의 상당 부분을 정부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2분기 팔란티어의 매출 중 미국 정부가 차지한 부분은 40% 이상에 달했다.
팔란티어는 최근 분기 매출 호조와 연간 매출 가이던스 상향 조정을 발표했다. 팔란티어는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26억8000만~26억9000만 달러에서 27억4000만~27억5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팔란티어의 주가는 이날 11.25% 급등한 29.28달러에 막마했다. 연초 이후 주가는 70%가량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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