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美, 한화큐셀 조지아주 태양광 부품 공장에 2조원 대출 지원

기사입력 : 2024년08월09일 11:02

최종수정 : 2024년08월09일 11:02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 정부가 한화큐셀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태양광 부품 공장에 14억5천만 달러(1조 9940억원)를 대출 지원하기로 했다.

미 에너지부는 8일(현지시간) 이같은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에너지부의 금융 지원은 조건부로 이뤄졌으나, 한화큐셀은 조건을 충분히 충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22억달러(3조 259억원)를 투입, 태양광 부품 생산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워싱턴주에서 정제한 폴리실리콘을 사용해 이곳에서 잉곳, 웨이버, 태양광 전지 등 태양광 모듈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의 인플레 감축법(IRA)에 따라 미국에서 정제하고 생산한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전지, 모듈은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에너지부 대부프로그램 담당자는 "이번 대출은 모듈만 생산하는 게 아니라 셀과 웨이퍼를 모두 생산하는 시설에 처음 제공하는 것으로 특별하다"며 미국 내 공급망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르타 스토프커 한화큐셀 대변인은 "우리가 받을 대출 지원은 미국 내 공급망 구축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태양광 모듈 수요가 2026년 50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에 설치되는 모듈의 80%는 미국 내에서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터스빌 공장은 연간 3.3기가와트(GW) 태양광 패널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4월부터 모듈 조립을 시작했다. 현재 직원수는 750명이지만 공장 완공시 2000명으로 늘어난다. 한화큐셀은 12월까지 카터스빌 공장에 웨이퍼와 전지 생산 시설 설치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완공되면 미국 최대의 잉곳, 웨이퍼 생산공장이 된다고 에너지부는 밝혔다.

한화큐셀은 카터스빌 공장 북서부 조지아주 달튼에 5.1GW 규모의 모듈 공장을 완공해 가동하고 있다. 직원수 1800명의 달튼 공장은 6억3천만 달러가 투입됐으나 정부 대출을 받지 않고 건설됐다.

한화큐셀이 달튼 공장과 카터스빌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듈은 총 8.4GW로 미국 내 13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한편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카터스빌 공장 생산의 상당량을 8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 전경 [사진=한화큐셀]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