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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동료 비수마, '웃음 가스' 사용으로 개막전 못 뛴다

기사입력 : 2024년08월16일 09:37

최종수정 : 2024년08월16일 09:39

포스테코글루 감독 "축구선수로 책임감 갖춰야 한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27)가 '웃음 가스'를 흡입하는 영상을 올린 뒤 개막전에 뛰지 못하게 됐다.

16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2024-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수마는 축구선수로서 책임감을 갖춰야 한다. 우리는 비수마에게 징계를 내렸다. 그는 월요일 개막전에 뛸 수 없다"고 밝혔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토트넘 수비형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가 지난달 21일 퀸즈파크 레인저스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볼을 다루고 있다. 2024.08.16 zangpabo@newspim.com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른다.

비수마는 11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프리시즌 경기 뒤 '웃음 가스'로 알려진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영상 속 비수마는 풍선을 이용해 아산화질소를 흡입한 뒤 웃음을 터뜨렸다. 아산화질소는 의료용 마취제로 이용된다. 흡입할 경우 몸이 붕 뜬 느낌이 나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영국에서 아산화질소를 허가 없이 소지하는 행위는 최대 징역 2년이 선고될 수 있는 범죄다.

영상이 공개된 뒤 축구팬들은 비수마를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비수마는 "내 판단력이 심각하게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출장정지 징계는 피할 수 없었다.

토트넘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시즌 초 팀 분위기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수마는 2022년 여름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523억원)에 브라이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수비형 주전 미드필더이다. 지난 시즌 리그 28경기를 소화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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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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