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어진 유례없는 최장기간 폭염경보가 지속됨에 따라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폭염대책기간 관련 부서와 전담조직을 구성해 특보 발효 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세종 고운동 가락 2마을 살수차 운영 모습. [사진=세종시] 2024.08.18 jongwon3454@newspim.com |
특히 실내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식염포도당, 의료용냉각팩, 순간냉각팩, 폭염키트 등 응급구호물품을 비치해 필요한 경우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생활지원사 등 전담 인력은 맞춤노인돌봄대상자, 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 1467명에게 전화 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등 전반적인 건강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또 도로 복사열,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주요 도로 5개 노선에 살수차를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지난 4월 폭염저감시설(그늘막) 613개와 실내 무더위 쉼터 503곳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진행하기도 했다.
시는 폭염주의보·경보 발령 시 재난 문자 발송, 전광판·마을 방송 등을 통해 신속하게 폭염 정보를 전달하고 폭염 대응 행동 요령이 담긴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철저하고 즉각적인 폭염 대응과 빈틈없는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통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무더운 시간대에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야외작업 시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