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소형주 지수 18% 이상 낙폭 기록
8월 소형주로의 신규자금 재유입 기대
'저평가+고성장+고배당' 스몰캡 20개주
이 기사는 8월 2일 오전 08시4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저평가+고성장+고배당', 8월 주목할 A주 우량 스몰캡①>에서 이어짐.
3. 낮은 밸류에이션
수년간 이어진 조정으로 소형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대폭 낮아진 상태다. 20개 종목의 다수는 역대 최저 주가수익비율(PER, 시가총액/순이익)을 기록 중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선완증권이 소형주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선완 소형주 지수'의 12개월 선행 PER은 23배 정도로 역대 분위수의 10%를 밑돈다.
20개 소형주의 밸류에이션 또한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그 중에서도 장쑤(江蘇)성 소재 농촌상업은행인 강음은행(002807.SZ)은 5배 미만으로 가장 낮았다.
이밖에 의약품 도매 및 유통에 관여하는 유약그룹(603368.SH), 컨튼월과 실내 장식 사업에 관여하는 강하창건(601886.SH), 침구용품 제조업체 수성가방(603365.SH), 스포츠웨어 제조업체 건성그룹(603558.SH), 가전제품 연구개발 업체 장홍미릉(000521.SZ) 등이 10배 미만으로 매우 저평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 높은 배당 매력
이들 20개 종목 중 다수는 큰 배당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
7월 30일 종가 기준으로 베란다∙주방∙욕실가전 제조업체 오보과기(603551.SH), 수성가방, 금과 보석 제품 디자인 및 판매에 관여하는 채백주식(605599.SH), 건성그룹, 기업경영 교육 및 컨설팅 업체 행동교육(605098.SH), 강음은행, 영양 건강식품 연구개발 업체 선요건강(300791.SZ)이 5% 이상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장 이래 배당률을 살펴보면 20개 종목 대부분이 양호한 수익 환원 의식과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에 평균 배당률은 62%에 달한다.
그 중에서도 행동교육과 오보과기의 상장 이래 배당률은 100%를 넘어선다. 이밖에 기업 간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기술 개발∙응용에 종사하는 초점과기(002315.SZ), 소형 컴프레서와 건습식 흡진기 제조업체 구성전기(301187.SZ), 채백주식의 배당률 또한 60%로 높은 수준이다.
5. 안정적 실적 성장
미래 성장성은 이들 종목이 높은 배당률을 유지하는 데 있어 관건이 되는 항목 중 하나다.
기관들의 컨센서스(공통된 의견)에 따르면 과자와 빵 등의 스낵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염진포자(002847.SZ), 행동교육, 구성전기, 야외 레크리에이션 및 단거리 운송을 위한 자동차 연구개발 업체 도도차업(301345.SZ), 스낵 식품 연구개발 업체 감원식품(002991.SZ) 등은 2024~2026년 순이익 증가율이 모두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 또한 3년간 순이익 증가율이 평균 10% 이상의 수준을 보일 것으로 평가된다.
6. 높은 기관 선호도
기관의 높은 투자선호도는 투자가치 확대 및 밸류에이션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배경이 될 수 있다.
올해 1분기 중국 사회보장기금이 장기간 보유하고 있는 중창구(重倉股,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에서 비중이 높은 집중 매수 종목)' 리스트에는 20개 스몰캡 중 다수가 포함돼 있다.
그 중에서도 염진포자는 18분기 연속, 유약그룹과 초점과기는 4분기 연속 사회보장기금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으로 집계, 기관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대표 종목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러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다수의 종목이 1분기에는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으면서 연내 주가 흐름은 부진한 상황이다.
강하창건, 염진포자, 감원식품, 초점과기, 채백주식, 도도차업, 음료와 통조림 등 식품 생산에 종사하는 환락가(300997.SZ) 등은 올해 들어 7월 30일까지 20% 이상 하락했다.
앞서 1분기 높은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던 종목들도 최근에 비교적 큰 조정을 받으며 주가가 크게 빠진 상태다.
대표적으로 장홍미릉은 연내 주가 상승폭이 누적 상승폭이 38%에 육박해 가장 우수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긴 하나, 최근 3개월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주가 흐름에 주목된다. 7월 30일 종가 기준 지난 5월 최고점 대비 주가 낙폭은 37%를 넘어선다.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