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조지호 경찰청장 "악성 사기·도박·마약 범죄 생태계 반드시 근절"

기사입력 : 2024년08월19일 13:29

최종수정 : 2024년08월19일 14:41

취임 후 첫 정례 기자간담회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긍정적 평가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조병노 경무관, 좌천 인사 인정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서민 생활을 위협하는 악성 사기, 도박, 마약 범죄 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취임 후 처음 가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1순위 추진 정책을 묻는 질문에 "서민들의 일상적인 생활을 위협하는 범죄 생태계는 반드시 근절시키겠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보이스피싱 등 악성 사기, 마약, 도박 범죄를 사례로 들면서 이들 범죄가 조직화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지금은 악성 사기가 콜센터 중심 범죄 조직, 범죄 수익을 세탁하는 범죄 단체, 개인정보를 불법 취득해 유통시키는 단체 등 범죄 생태계가 형성돼 있다"며 "서민들의 일상생활에 파고드는 범죄의 조직화. 조직들이 서로 먹고 사는 생태계를 형성하는 현상을 반드시 뿌리 뽑고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지난 12일 취임사에서 "과학적 분석을 토대로 경찰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내실 있는 순찰과 지역 사회 경찰 활동을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많은 가정을 파탄 내고 미래 세대까지 위협하는 악성 사기, 마약, 도박 범죄는 반드시 뿌리뽑겠다"며 "특히 범죄 단체와 범죄 수익 및 자금원은 끝까지 추적하고 회수하겠다"고 차단 의지를 보였다. 또 "스토킹, 가정 폭력, 아동학대, 데이트 폭력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를 엄단하겠다"고 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취임 후 첫 정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경찰청]

최근 과중한 업무로 경찰관들이 잇달아 숨진 사건과 관련해서는 '현장 근무 여건 실태 진단팀' 실태 진단을 바탕으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실태 진단 결과에 근거해 조직 개편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조 청장은 "대책을 성급하게 내놓는 것보다 효과적으로 집행하는 게 중요하고 실태가 어떠냐는 실태 진단팀 진단 결과가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섣불리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고, 진단 결과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기능하기 어렵다고 하면 대규모 조직 개편도 배제할 수 없다. 가능성은 다 열려 있다"고 부연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26일 최근 경찰관들이 잇달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문제 원인을 분석하고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경찰청 차장이 총괄하는 '현장 근무 여건 실태 진단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일각에서 지난해 조직 개편으로 창설된 기동 순찰대와 형사 기동대에 업무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조 청장은 "지구대 파출소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주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갈등 해소하는 DNA를 회복해야 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는 조직이 기동 순찰대와 형사 기동대"라면서 "실제 운영해 보니 기획 의도대로 움직이고 있으며 긍정적인 신호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 자체를 존폐 검토하는 단계는 아니고 더 발전시켜서 지역 경찰 전체가 지역 주민과 호흡하며 같이 범죄를 예방하고 머리를 맞대는 체제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긍정적 효과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묻는 질문에는 "112 신고에 들어가지 않는 영역에서 주민들이 참고 넘기는 부분에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효과가 있고, 순찰하면서 보이는 부분에 대해 조치를 취하는 게 생각보다 크다"며 "사안이 생겼을 때 집중해서 투입할 수 있는 유닛을 확보하는 게 있다"고 설명했다.

대공 수사와 관련해서는 우수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인사, 조직, 예산 등 여러 분야에서 과감하게 투자하고, 성과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주 중으로 총경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안보수사국 내에 안보분석과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경무관 인사에서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의 중심으로 꼽히는 조병노 경무관을 전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으로 인사 조치한 것에 대해서는 좌천성 인사라고 인정했다.

조 청장은 "서울청 생활안전부장으로 있으면서 전화한 것은 부적절하고 조직 내에서 금지하는 것"이라면서 "인사권을 가진 경찰서장 보임은 부적절해서 인사적 책임을 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좌천시킨 것이다"고 말했다.

조 경무관은 지난 14일 경찰청 경무관급 인사에서 수원 남부경찰서장에서 전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으로 전보됐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