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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웃고 '애콜라이트' 퇴장…'오겜'에 쏠리는 시즌2 기대감

기사입력 : 2024년08월21일 11:50

최종수정 : 2024년08월21일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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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한 글로벌 OTT 시리즈 희비가 엇갈렸다. 이정재의 '애콜라이트' 시즌2 제작이 무산된 가운데, 공개를 앞두고 외신의 호평이 쏟아진 '파친코'의 흥행에 관심이 집중된다.

오는 23일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가 시즌2를 전격 공개한다. 시즌1부터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노상현 등 한국의 대표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글로벌 OTT 시리즈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국계 미국인인 이민진 작가의 동명 원작을 드라마한 작품으로, 억압의 시대 속 고향을 떠나게 된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을 담아낸 스토리로 수많은 팬들을 양산했다.

이번 시즌2는 전 시즌에 이어 4대에 걸친 한국 이민자 가족의 연대기를 담아낸다. 시즌1에서 젊은 선자 역의 김민하는 단숨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와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고, 늙은 선자 역 윤여정의 그 시대를 담은 듯한 눈빛과 호흡도 화제를 모았다. 시즌2에서는 1945년 일본 오사카를 배경으로 선자(김민하)와 한수(이민호)가 재회하고 새 인물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사진=애플TV+]

시즌1이 미국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최우수외국어시리즈상, 제32회 고섬 어워즈 최우수장편시리즈상 등을 수상한데다 미국 에미상 후보로도 올랐던 만큼 벌써 해외 매체들의 기대와 호응이 뜨겁다. 콜라이더(Collider)는 '파친코' 시즌 2에 대해 "현대 최고의 드라마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또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고난과 상실을 아름답게 그려낸 대서사시"라고 예고했다. 페이스트(Paste)는 "'선자'의 강인함과 진솔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 더욱 깊은 여운을 남긴다"라​며 시대와 사랑이 주는 시련 앞에 무너지지 않는 '선자'를 연기한 김민하와 윤여정을 호평했다. '파친코'의 시즌 2는 총 8편의 에피소드로 오는 23일 첫 번째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10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파친코'의 무난한 흥행이 예상되는 사이, 이정재의 '애콜라이트'는 시즌2 아쉬운 소식을 알렸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과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스타워즈 시리즈 제작사인 디즈니 산하 루카스필름이 애콜라이트의 추가 시즌을 제작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디즈니+]

'애콜라이트'가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을 마친 지 약 한 달 만의 일이다. 데드라인은 "애콜라이트가 비평가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스타워즈 팬들의 평가가 엇갈리면서 시청률에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놀랍지 않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영화·드라마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이날 기준 애콜라이트에 대한 비평가 점수는 평균 78점에 이르렀지만 일반 시청자 점수는 평균 18점으로 저조했다. 공개 첫날 480만회를 포함해 '애콜라이트'는 닷새간 1100만회의 시청 횟수로 올해 디즈니+에서 가장 높은 초기 시청 기록을 썼지만, 기세를 계속 이어가지 못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의 스트리밍 상위 10위 차트에서 '애콜라이트'는 첫 주에 7위로 데뷔했다가 3주 차부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데드라인은 마지막회 시청 시간은 3억3500만분으로, 역대 스타워즈 시리즈의 마지막 회 중 최저치로 추정된다고도 전했다.

외신은 네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처럼 디즈니+ 역시 시즌 한 편당 제작비가 1억 달러(약 1332억원)가 넘는 대규모 시리즈를 제작하려면 더 높은 시청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약 4년의 제작시간이 소요된 '애콜라이트' 시리즈는 8편의 에피소드 제작에 약 1억8000만달러(약 2397억원)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애콜라이트의 종영 소식을 전하면서 "시즌 1이 아슬아슬한 상황으로 끝나고 시즌2에 대한 여러 복선을 예고한 점을 고려하면 이 소식은 충격으로 다가온다"고 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왼쪽에서 세 번째)과 제작사 사이렌 픽처스의 김지연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배우 오영수(왼쪽), 정호연(왼쪽에서 두 번째), 이정재(오른쪽에서 두 번째), 박해수(오른쪽)와 함께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단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2.09.13 wonjc6@newspim.com

이 가운데 역시 이정재가 주연을 맡고, 오는 12월 공개를 앞두고 있는 넷플릭스의 공전의 히트작 '오징어게임' 시즌2의 향방에도 이목이 쏠린다. 시즌1은 2021년 공개돼 역대 넷플릭스 흥행 1위 기록을 갈아치웠고,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당시 미국 에미상 6관왕에 오르며 대성공을 거둔 덕에 후속 시즌 공개에 국내는 물론 글로벌 콘텐츠 업계의 기대감이 상당하다.

특히 '오징어게임'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속편 제작은 없다"고 단언했지만 세계를 뒤흔든 인기에 시리즈를 접지 않고 시즌2, 시즌3 제작을 확정, 촬영을 진행해왔다. 시즌2는 오는 12월 26일 전 세계에서 동시 공개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징어게임' 시즌2 새로운 캐스팅 [사진=넷플릭스] 2023.06.29 alice09@newspim.com

시즌1부터 이어진 기대감에 더해, '오징어게임' 시즌2는 큰 이변없이 흥행 수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인 이정재의 출연부터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등 한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새로이 합류했다. 출연진 면면만 봐도 연기적으론 구멍이 없는 탄탄한 라인업이 완성됐다는 평가다.

다만 깜짝 출연 소식이 전해졌던 빅뱅 출신 탑(최승현)의 출연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는 예상하기 어렵다. 빅뱅이 2010년대까지 K팝과 한류를 이끌었던 글로벌 보이그룹으로 승승장구 해왔지만, 탑은 군복무 중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며 물의를 일으킨 이력이 있다. 시즌1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황동혁 감독의 선택이 한번 더 '오징어게임' 팬들의 취향을 관통할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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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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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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