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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자사주 1조' 소각" 코스피 역대 최대 밸류업 나선다

기사입력 : 2024년08월21일 14:11

최종수정 : 2024년08월21일 14:11

올 상반기 실적 발표하며 '10·50·50' 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
현재 ROE 10.7%·자사주 4500억 매입·주주환원율 36.0% 수준
증권가 "기업가치 제고계획 기대감"…목표주가 줄줄이 상향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했던 신한금융그룹이 현재 금융주 PBR(주가순자산비율)과 '밸류업 선배' 일본 사례를 봤을 때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한금융은 앞서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주주환원율 50%·50백만 주 감축 목표를 담은 '10·50·50'이라는 수치를 제시했는데, 올 상반기에 ROE 10.7%를 기록하며 목표에 성큼 다가갔다.

천상영 신한금융 재무부문장(CFO)은 21일 오전 개인투자자 대상 온라인 설명회에서 신한금융 적정 주가를 묻는 질문에 "현재 금융주들의 PBR 수준과 앞서 밸류업 정책을 먼저 추진했던 일본 사례를 봤을 때 현재 주가 대비 주가 상승 여력은 아직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주주환원율 50%·50백만 주 감축 목표를 담은 '10·50·50'이라는 수치를 제시한 가운데 올 상반기에반 10.7%의 ROE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신한금융) 2024.08.21 jane94@newspim.com

천 CFO는 "과거 배당 수익률은 5% 전후 정도였고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금리가 상승했지만 정기예금이나 채권 수익률과 비교해서 크게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시가 배당 수익률의 상승 폭은 크지 않더라도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당 가치 상승을 감안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 수익률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이 실적 발표 당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10·50·50'이라는 숫자로 요약된다. 2027년까지 13% 이상의 안정적 보통주자본비율(CET1)에 기반한 ROE '10%'와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정책을 통한 주주환원율 '50%'를 달성을 통해 '50'백만 주(5천만 주)를 감축하겠다는 내용이다. 천 CFO는 이날 설명회에서 "간단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는 아니다"라면서도 신한금융 성장 경로를 고려했을 때 충분히 욕심내볼 만한 목표라고 밝혔다.

실제로 신한금융의 올 상반기 ROE는 10.7%로 지난해(8.6%) 대비 목표치에 가까이 다가갔다. ROE를 떠받치고 있는 CET1 비율도 지난 6월 말 기준 잠정 13.05%로 목표치를 웃돌았다.

연간 수익 대비 산출되는 주주환원율도 양호하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 2100억원의 현금배당, 4895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포함해 총 주주환원율 36.0%를 달성했다.

올해 3분기말을 기한으로 4500억원(1000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1분기인 지난 2월8일 1500억원(350만주)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 3월25일~4월20일 보통주 366만5423주(1500억원)를 매입해 4월25일 모두 소각한 바 있다. 남은 3000억원은 매입 진행 중이며 완료 즉시 소각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도 신한금융의 '큰 그림'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장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규모는 1500억원이 아닌 2500억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기준 하반기에만 4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하는 셈"이라며 "사측 발표대로라면 2026년 9000억원, 2027년 1조원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예측했다.

자사주를 한해 동안 1조원을 소각하는 사례는 재계에도 찾기 어렵다. 삼성물산도 올해 2월에 자사주 1조원 가량을 소각한다고 공시했지만, 기간이 3년 동안이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미 3분기까지 4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했기 때문에 3분기 실적발표에서 최소 3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가 기대되며 이는 연간 지배주주순이익 4조7000억원의 39.4% 수준"이라며 "하반기 적정 관리를 통해 CET1 비율도 주주환원이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도 7만원대를 넘어섰다. 교보증권은 견조한 상반기 실적과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 기대감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잡았다. 한화투자증권도 3년간 5천만 주 주식수를 감축해도 CET1 비율이 13%를 상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했다. SK증권 역시 기업가치 제고방안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7만3000원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7 거래일 간 신한지주 주가는 ▲5만4100원(12일) ▲5만5500원(13일) ▲5만500원(14일) ▲5만5500원(16일) ▲5만7200원(19일) ▲5만8400원(20일) ▲5만7900원(21일)이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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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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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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