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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독립영화 4편, 9월 극장가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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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 대하여''그녀에게''장손''해야 할 일'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 4편 잇달아 개봉
다양한 소재와 주제로 주목받은 웰메이드 기대작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딸에 대하여''그녀에게''해야 할 일''장손'등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4편의 독립영화가 9월 극장가를 찾는다.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을 시작으로 서울독립영화제, 시드니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영화 '장손'을 비롯하여 타인에 대한 이해를 섬세하게 그린 '딸에 대하여', 장애아 엄마의 10년 동안의 치열한 희망의 여정 그린 감동 실화 '그녀에게', 기업 구조조정의 섬뜩한 민낯을 담은 리얼 현실 드라마 '해야 할 일'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수작들이다. 4개 작품 모두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며 호평 받았고, 이후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주요 상들을 휩쓸며 주목받았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딸에 대하여' 한 장면. [사진 = 찬란 제공]  2024.08.23 oks34@newspim.com

타인과의 연대와 가족의 의미, 장애아동의 육아와 돌봄, 기업 구조조정의 민낯,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대가족 이야기 등 시의성 있는 소재와 묵직한 주제의식이 담긴 작품들이다. 보통의 경우는 영화 개봉 시기를 두고 배급사들끼리 겹치거나 몰리지 않게 조율한다. 그러나 올해는 우수 독립영화의 개봉을 지원하는 영화진흥위원회 사업들이 연간 1회로 축소되었고, 그 발표시기가 하반기에 몰려 대부분의 작품 개봉이 하반기로 미뤄져서 한꺼번에 몰리게 됐다. 특히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되어 주목을 받은 웰메이드 독립영화들이 성수기인 추석 연휴 시즌에 개봉을 확정하여 대격돌이 예상된다.

'딸에 대하여'(감독 이미랑)는 딸(임세미) 그리고 딸의 동성 연인(하윤경)과 함께 살게 된 나(오민애), 완전한 이해 대신 최선의 이해로 나아가는 세 여성의 성장 드라마다.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된 이후, 혐오와 배제의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로 독자들로부터 공감을 끌어내며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한 동명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했다. 엄마 역으로 열연한 배우 오민애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감독상 등을 휩쓸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그녀에게' 한 장면. [사진 = 영화로운형제 제공] 2024.08.23 oks34@newspim.com

영화 '그녀에게'는 프로페셔널한 삶을 지향하던 신문사 정치부 기자 상연이 계획에 없던 장애아 엄마가 되면서 겪게 되는 10년 동안의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다. 실제 국회 출입 정치부 기자였고, 발달장애 자녀의 부모인 류승연 작가의 에세이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을 원작으로 한다. 류승연 작가는 영화의 각색 작업에도 참여했다.

상연 역은 천의 얼굴을 보여주는 김재화 배우가 맡아, 자신만만한 기자의 모습부터 장애아를 키우는 엄마의 성장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특히 발달장애 가족들의 현실과 사랑의 힘으로 함께 이겨나가는 모습은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발달장애 당사자와 가족들이 직접 출연했고,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가 영화 OST 작업에 참여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6411영화제, 말레이시아국제영화제,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 초청되어, "세상을 바꿀 힘이 있는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9월 1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해야 할 일' 포스터. [사진 = 명필름 제공] 2024.08.23 oks34@newspim.com

9월 25일 개봉하는 '해야 할 일'은 중공업 회사를 배경으로 동료를 해고해야 하는 구조조정의 중심에 선 '준희'와 인사팀의 리얼 현실을 다룬 작품이다. '해야 할 일'은 특히 TV드라마 '신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영화 '너의 결혼식' 등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배우 장성범이 선배와 친구 중 구조조정 대상을 골라야 하는 주인공 '준희' 역할을 맡아 열연한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등을 연이어 휩쓸며, 회사 속 다양한 인물군상을 실감나게 그렸다고 호평을 받았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장손' 한 장면. [사진 = 인디스토리 제공] 2024.08.23 oks34@newspim.com

9월 개봉 예정인 '장손'은 별 탈 없던 보통의 한 대가족에게 드리운 고요하고도 스펙터클한 붕괴를 그린 영화다. 지난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BS 독립영화상, 오로라미디어상, CGK 촬영상 3개 부문을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다. 신예 오정민 감독의 5년간 노력의 결실이 집대성된 데뷔작이다. 드라마 '마이 데몬'의 최강 빌런으로 활약한 배우 강승호의 첫 영화 주연작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문경'의 한 장면. [사진 =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공] 2024.08.23 oks34@newspim.com

이밖에도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문경'(신동일 감독)도 눈길을 끈다. 쉼 없이 달려오다 번아웃된 직장인 문경이 충동적으로 떠난 경북 문경에서 만행 중인 비구니 스님 가은과 떠돌이 강아지 길순을 만나 2박 3일 동안 특별한 동행을 이어가는 이야기다. 류아벨 배우와 조재경, 최수민 배우가 다양한 세대 간의 연대를 통해 관객의 공감을 이끈다. 규모는 작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들 영화들이 9월 극장가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인지 기대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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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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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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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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