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품 제조기업 바이오로그디바이스가 신규 자금을 확보하여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부픔의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 한다고 26일 밝혔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지난 19일 20억원 규모의 증자금 납입이 완료됐다. 최대주주인 디에스누림을 대상으로 발행된 신주는 오는 9월 9일 상장될 예정이다. 회사측에서는 이번 유상증자을 통해 대주주의 책임 경영 의지를 재확인 하는 한편 재무구조의 개선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에 탑재되는 OIS와 폴디드줌 FPCB Assy 등을 생산하고 있다. 폴디드줌 카메라모듈을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1차 벤더에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요가 증대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뿐만 아니라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에도 폴디드줌이 탑재된다면 생산량이 확대돼 매출 성장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 로고. [로고=바이오로그디바이스] |
글로벌 리서치 기업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 2분기보다 8% 성장한 2억 8910만 대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글로벌 리서치 기업 모르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는 카메라 모듈 시장 규모가 2024년에 398억 2000만 달러(약 53조 1000억 원)로 추정하고, 오는 2029년에는 492억 4000만 달러(약 65조 6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김정욱 바이오로그디바이스 대표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은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한 시설 투자 개선 및 자재 구입 등에 사용될 것"이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경쟁력을 갖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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