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내성알고리즘(PQC) 탑재된 PUF 기반 PCIe HSM 국산화 개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세대 보안 팹리스 기업' 아이씨티케이(ICTK)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참여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민간 주도의 기술경쟁력 향상 및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취지로, 2년간 기술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아이씨티케이는 양자내성알고리즘(PQC)이 탑재된 PUF(Physically Unclonable Function) 기반의 PCIe HSM 국산화 개발에 착수하여,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국산화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PCIe 기반의 HSM은 고속의 PCIe 인터페이스를 통해 서버에 쉽게 통합되어, 보안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구축, 운영할 수 있는 고성능 암호화 관리 솔루션이다. 현재 주로 외산 제품이 사용되고 있어, 국산화 제품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면 주요 수요처는 은행과 금융기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 정부와 공공기관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ICTK 로고. [사진=ICTK] |
아이씨티케이 이정원 대표이사는 "최근 정부에서 양자컴퓨팅 및 관련 분야의 개발과 투자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만큼, 양자암호통신 기술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하며, "아이씨티케이는 국산 기술로 양자 보안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씨티케이는 양자 보안 분야에서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대표 기업으로, 지난 2022년 7월에 이미 양자내성알고리즘(PQC: Post-Quantum Cryptography)이 탑재된 보안칩 'G5'를 출시한 바 있다. 아이씨티케이는 엔비디아, 인텔, ARM,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반도체협회(GSA)의 회원사로서 IoT 보안과 IP 분과에서 기술 백서를 발간하며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