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유통업계, 막오른 '꽃게 전쟁'...가격 700원대 진입

기사입력 : 2024년08월30일 17:04

최종수정 : 2024년08월30일 17:04

쿠팡 기획전 후 대형마트 가격 인하 경쟁
신선식품 경쟁력 확보 위한 전략적 가격 인하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가을 제철을 맞은 꽃게를 두고 유통업계가 최저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날 800~900원대까지 내려갔다가 30일인 이날부터는 700원대로 들어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꽃게 행사를 시작한 후 대형마트 3사가 경쟁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며 일명 '꽃게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금어기가 해제된 직후 대형마트 3사의 꽃게 할인 판매가는 100g당 800∼900원대였지만, 오는 31일부터는 700원 후반대까지 내려간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수산 매장 전경. [사진=롯데마트 제공]

지난주 꽃게 가격은 100g당 롯데마트 893원, 이마트 950원, 홈플러스 99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행사 카드로 결제하거나 회원일 시 적용되는 할인가다.

여기에 쿠팡이 지난 26일부터 '가을 꽃게' 기획전을 열며 100g당 890원에 판매하며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에 롯데마트는 전날 꽃게 가격을 871원으로 낮춘 데 이어 이마트가 이날부터 864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그러자 롯데마트는 31일부터 가격을 850원으로 더 낮췄다. 이마트는 이 소식에 다음달 5일까지 792원으로 가격을 재차 낮췄다.

대형마트들의 꽃게 전쟁은 본업인 신선식품 경쟁력을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신선식품은 온라인 이커머스 활성화로 입지가 좁아진 이후에도 대형마트가 유일하게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다. 특히 꽃게가 '제철에 먹어야 제맛'이란 이미지가 강해 더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에도 대형마트들은 꽃게 가격 인하와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통해 제철 신선식품 강자를 가르는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