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55% 관광객 증가...맥주·음식 소진
다양한 맥주·물놀이·목재 체험·이벤트 등 선보여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2회 강진하맥축제'가 개막한 29일 전남 강진군 강진종합운동장에 방문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맥주와 촌닭이 어우러진 하멜축제는 댄스와 힙합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으로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2024.08.29 ej7648@newspim.com |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캠핑과 물놀이, 그리고 유명 가수 공연까지. 이곳은 단지 축제가 아니라 가족 모두가 즐기는 문화의 장이었어요." - 경기 수원시 김성현 씨(38세)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제2회 강진 하맥축제에 7만 명의 관광객이 모였다. 해외 관광객은 물론 수도권 외 부산, 강원, 제주 등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은 축제장뿐 아니라 강진읍내 전역을 활기로 채웠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2회 강진하맥축제'에서 강진군새마을회가 '안주의 정석' 판매 부스를 운영 하고 있다. 2024.09.02 ej7648@newspim.com 2024.09.02 ej7648@newspim.com |
2일 강진군과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사흘간 열린 이번 축제의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6만 7000여 명에 달했다. 입장 수익은 93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하멜촌 맥주 1만 병은 물론, 카스 제로, 스텔라, 한맥 등 다양한 맥주가 모두 소진됐다.
축제 기간 동안 강진읍내 상권과 숙박업소는 대 활기를 띠었다. 지역 상인들과 강진군새마을회 등 사회단체들의 참여로 1억 2000만 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공공배달앱 '먹깨비'와의 특별 이벤트를 통해 1억 원 이상이 지역에 소비되는 효과를 냈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2회 강진하맥축제'에서 열린 '낭구야 놀자' 목재체험장에서 아이들과 엄마들이 '나만의 우드 자동차 만들기'를 하고 있다. 2024.09.02 ej7648@newspim.com |
올해 새롭게 선보인 '낭구야 놀자' 목재체험은 아이들은 물론 엄마들의 놀이 체험으로 축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특히 나만의 도마 만들기, 우드 자동차 만들기 등은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손으로 만드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에는 노라조, QWER, 뉴진스님, 에일리, 문희옥, 윤도현 밴드의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유치 외국인 관광객이 '제2회 강진하맥축제'에서 축제를 즐기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09.02 ej7648@newspim.com |
오스트리아 유학생 플로리안 베네딕트는 "한국 가수들의 공연과 관광객들의 열정적인 반응에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미국인 유학생 섬머 앤 에린 돔스촛은 "1만 원으로 이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호남 강진군 축제추진위원장은 "열정적으로 축제를 즐겨준 관광객들과 축제의 안전을 위해 애쓰신 경찰과 소방, 의료기관, 유관기관 그리고 모든 군민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직원들과 함께 축제 기간인 사흘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축제장을 돌며 안전 상태를 살피고, 관광객들의 만족도와 불편사항에 대해 직접 소통했다.
강진원 군수는 "남해안 최고의 치맥 축제로 자부하던 강진 하맥축제가 이제는 한여름 대한민국 최고의 치맥축제로 자리 잡았음을 선포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상권 활성화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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