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기획] 일본·베트남 기업·경제단체, 고양시에 잇단 러브콜

기사입력 : 2024년09월03일 10:02

최종수정 : 2024년09월03일 10:02

일본 나이티와 300억 원 규모 투자의향서 체결 등 2개국 투자협력 협약 맺어
5일간 11개 기업·단체 CEO 만나 시 투자 공감대 형성, 후속 논의 이어가기로
이 시장 "일산 테크노밸리·고양 경제자유구역 등 매력적 투자처로 적극 어필"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지난달 30일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일본·베트남 국외 출장을 마무리했다. 이번 일정 동안 일본 콘텐츠기업 나이티와 300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다방면의 기업·경제단체들과 7건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3일 고양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일산테크노밸리 토지 분양을 앞두고 있고,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 신청을 위해 지난 2일부터 주민의견 청취 절차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고양특례시-안틴그룹 업무협약식에서 응으엔 티 탄 흐엉 안틴그룹 회장·이동환 고양특례시장(오른쪽). [사진=고양시] 2024.09.02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에는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융합산업 등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고, 글로벌 자족도시의 미래를 열어줄 경제자유구역에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며 "더 많은 기업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기회의 도시 고양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일본 콘텐츠 기업 나이티와 투자의향서 체결

이 시장은 지난달 27일 일본 도쿄에서 ㈜나이티(Naity) 요네야마 유우이치 대표를 만나 300억 원 규모의 일산테크노밸리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종합비즈니스 및 콘텐츠 제작개발업체인 주식회사 나이티는 한국의 코어소프트와 함께 한일IP제작위원회를 조직하고 고양시와 IP 분야, 콘텐츠 투자 시스템·제작 협력 등을 논의해 왔다.

고양특례시-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하노이 지회 업무협약식. 왼쪽 다섯 번째부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윤휘 세계한인무역협회 하노이 지회장. [사진=고양시] 2024.09.03 atbodo@newspim.com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은 지난달 6일 이 시장이 일본 IP제작위원회가 개최한 한일교류회에 참석하여 나이티와 업무협약을 맺은 데 따른 후속 조치로, 20여 일 만에 양측 관계는 한 걸음 더 진전된 성과를 보였다.

지난달 26일에는 스타트업의 요람이라고 불리는 플러그앤플레이 재팬(Plug and Play Japan)과 일산테크노밸리 투자유치,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활성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양특례시-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고양시] 2024.09.03 atbodo@newspim.com

이 시장은 고양시에 플러그앤플레이 고양지사 설립을 요청했고, 필립 빈센트 플러그앤플레이 재팬 대표는 일본 스타트업, 파트너 기업들이 고양시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28일에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그룹 ㈜와우(WOW)와 체결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에는 일산테크노밸리 및 첨단산업단지 활성화, 양국의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문화 교류, 게임 등 콘텐츠 산업 정보 공유 등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와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소속 회원사 투자유치, 고양시 주요 농특산품 해외 판로 개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고양특례시-K&K 글로벌 트레이딩 업무협약식에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왼쪽)·신영화 K-마켓 사장. [사진=고양시] 2024.09.03 atbodo@newspim.com

이 시장은 우수한 콘텐츠 파워를 갖춘 일본의 미디어 기업들과 교류 확대 계획을 밝혔고, 타카하시 히로시 와우 대표는 오는 10월경 한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고양시와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프린세스 커넥트', '새도우버스' 등 흥행작을 출시한 게임 제작사 사이게임즈 측도 10월~11월경 고양시를 직접 방문한 뒤 후속 논의를 진행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고양특례시-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업무협약식에서 왼쪽 여섯 번째부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육종문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회장. [사진=고양시] 2024.09.03 atbodo@newspim.com

 이 시장과 고양시 대표단은 일본게임보존협회를 방문해 고양시와의 게임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협회 회원 게임사 유치 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했다. 아울러 일본의 콘텐츠진흥원 격인 영상산업진흥기구(VIPO)와 간담회를 갖고 영상, 콘텐츠 산업 협력 방안과 일본 콘텐츠 기업의 유치 가능성을 논의했다.

시는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와 경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산테크노밸리와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소속 회원사 투자유치, 고양시 주요 농특산품 해외 판로 개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K&K글로벌트레이딩, 안틴그룹 등 업무협약 체결

베트남으로 간 이동환 고양시장과 고양시 대표단은 지난달 29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K-마켓을 방문해 K&K글로벌트레이딩과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활성화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왼쪽))과 이치이 산에이 영상산업진흥기구(VIPO) 사무국장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09.03 atbodo@newspim.com

K-마켓은 베트남 전역에 14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 최대 한국식품 유통업체로서 고급호텔, 식당, 급식업체, 현지 마트 등 약 600여 개 협력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시장은 K-마켓과 상생을 위한 경제적 교류 활성화는 물론 고양시 농특산품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에도 협력을 당부했다. 신영화 K-마켓 사장은 고양시가 다양한 산업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0일에는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KOCHAM)와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하노이지회, 베트남 안틴그룹(AN THINH GROUP)을 잇따라 방문해 일산테크노밸리 투자유치와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활성화 투자유치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일본게임보존협회 조셉 레돈 이사장에게 고양경제자유구역 설명하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오른쪽). [사진=고양시] 2024.09.03 atbodo@newspim.com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는 1992년 5월 설립된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의 권익 신장을 위한 연합회로서 약 3,000여 개 베트남 한국 기업을 대표하는 단체 역할을 수행한다. 홍선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게 베트남 기업들의 고양시 진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세계한인무역협회 하노이지회를 방문해 윤휘 지회장과 면담을 갖고, 일산테크노밸리와 고양경제자유구역에 활발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상생 협력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고양특례시-와우 공동협력 업무협약식에서 타카하시 히로시 와우 대표·이동환 고양특례시장(오른쪽). [사진=고양시] 2024.09.03 atbodo@newspim.com

또한 마지막 일정으로 부동산 개발, 건설, 투자, 에너지 등 25개 계열사를 보유한 대기업 안틴그룹을 방문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응으엔 티 탄 흐엉 안틴그룹 회장은 "최근 희토류 자원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고, 리조트 등 도시개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며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나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는 약 26만평(87만1761㎡) 규모,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연말 본격적인 토지공급과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고 "고양시가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에는 외국 기업에 대한 세제 감면, 규제 완화, 정주환경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것"이라며 "이번에 맺은 협약들을 단초로 협력적 동반자 관계가 지속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