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24 문화동반자의 날' 개최

기사입력 : 2024년09월05일 10:45

최종수정 : 2024년09월05일 10:4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문화동반자 사업'문화동반자의 날' 행사가 오는 5일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국립한글박물관(서울 용산구)에서 열리며, ODA협력국의 문화부 공무원 및 문화예술인을 포함한 20개국 약 7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화정책포럼: 문화 융복합 시대의 문화인프라 구축 전략

이번 행사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문화정책포럼'은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사회 전반에 융합된 현시대를 반영하여, '문화융복합 시대의 문화인프라 구축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한국과 참가국 간의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포럼에서는 Praxis.ai의 민세희 대표가 '기조발제'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의 예술의 본질과 창작의 정의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들을 제시하고 현재 필요한 문화정책의 방향성을 논의한다.

이어지는 '참가국 주제 발표' 세션(좌장: 경희대 곽재성 교수)에서는 나이지리아, 스리랑카, 코스타리카, 에티오피아, 필리핀 5개국의 문화 부처 공무원 또는 행정가들이 각국 최신 정책 동향과 전략을 공유하고, '패널 토론'에서는 발표자들과 참석자들 간의 심도 있는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정책적 통찰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문화동반자의 밤 – CPI Night': 성과공유 및 수료식

행사 두 번째 프로그램인 문화동반자의 밤 'CPI Night'에서는 올해 문화동반자 연수의 결과를 공유하고 참가자 간 교류를 강화하여 성과를 확대하는 기회를 가진다. 각 분야별 연수생들은 자신들의 성과물을 직접 발표하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전략을 공유한다. 또한, 수료식과 함께 진행되는 네트워킹 행사에서는 기념공연, 만찬, 환송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연수생 간 연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연수생들은 귀국 후에도 문화동반자 온라인 플랫폼과 소셜 네트워크, 동창회 등을 통해 지속 교류하며 'CPI Alumni'로서의 역할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문화동반자' 사업은 2005년부터 한국의 문화산업과 문화예술 진흥 경험을 공유하고 참여국 문화산업 발전과 동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시작되었다. 2024년까지 이 사업에 참여한 연수생은 106개국 총 1500여 명에 이른다.

2024년에는 전문가 연수와 행정가 연수 두 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문화전문가 연수는 공모를 통해 국내 문화예술 단체 및 기관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하여 분야별 전문 연수를 제공하며, 8월 사전 온라인 연수를 마치고 9월 초까지 한국에서 초청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인원은 총 18개국 48명이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문화행정가 연수는 각국 문화부처에서 지원하여 선정된 총 9개국, 20명의 행정가들을 대상으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연수생들은 온라인 연수와 한국 초청 연수과정을 통해 개별 문화정책사업계획안을 최종 결과물로 도출하고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사업계획 총 3개 선정한다. 최우수 연수생으로 선정 시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된다.

2024 문화동반자 사업 참가 국가는 ▲인도네시아(Indonesia), ▲에티오피아(Ethiopia), ▲페루(Peru) 등 20개국으로 기관으론 (도서출판) 한국국제교육개발협력원, (문화상품) 부산디자인진흥원, (공연예술) 트러스트무용단, (공연예술) 춘천인형극제조직위원회가 공모에 선정됐다.

진흥원 관계자는 "기술화된 문화융복합 시대의 문화인프라 구축/활용과 관련한 정책, 전략, 비전"을 모색하는 것이 올해 연수 집중 주제임을 강조하며, 이어서 "이번 연수를 통해 역량 개발뿐 아니라 각국의 문화 분야 전문가들과 공동 번영의 가치를 발견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