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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코리아' 외국인, 8월에만 주식 2.5조 팔았다

기사입력 : 2024년09월13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9월13일 06:55

열달 만 순매도 전환, 채권 8.6조 순투자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8월 한달동안 한국 주식을 무섭게 팔아치웠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8월 외국인 투자자의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상장 주식 2조 5090억원을 순매도해, 지난 8월 말 기준 802조 1000억원을 보유 중이다. 보유액은 전체 시가총액의 29.2%에 달하며, 전월(852조 7000억원) 대비 50조 6000억원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금융감독원] 2024.09.12 stpoemseok@newspim.com

미국의 보유 금액이 322조 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248조 4000억원), 아시아(115조 5000억원), 중동(14조 2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외인 투자자는 상장 채권 9조 826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 8200억원을 만기 상환 받아 총 8조 6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259조 4000억원을 보유 중이다. 이는 상장 잔액의 10.1%에 해당하는 수치며, 전월(266조 7000억원) 대비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유럽(8조원), 중동(1000억원) 등은 순투자, 미주(-1조원) 등은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 별로는 아시아(119조 1000억원), 유럽(81조 4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종류별로는 ▲국채(5조 1000억원) ▲통안채(3조 8000억원) 등을 순투자하면서 지난달 말 기준 국채 238조 2000억원, 특수채 21조원을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별로 외인 투자자는 ▲1~5년 미만(3조 9000억원) ▲1년 미만(3조 3000억원) ▲5년 이상(7000억원) 채권을 순투자했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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