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1조6000여 억원·공기 약 8년·고용창출 720만명...울진 지역 경제 '청신호'
이철우 경북지사 "조속한 공사 착공...침체된 울진 지역경제 활력 되찾을 것"
[울진·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에 조성되는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허가가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로부터 승인되자 경북도가 크게 환영했다.
원안위는 12일, '제200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속개하고 제1호 안건으로 상정된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 허가건'을 심의·의결했다.
12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건설허가를 득하면서 본격적인 건설공사에 들어가는 경북 울진의 신한울원전 3·4호기 부지.[사진=한울원전본부]2024.09.12 nulcheon@newspim.com |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지 경북도는 '원안위의 건설허가 승인'을 크게 환영하고 '원전건설로 인한 고용창출, 인구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했다.
이번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 승인은 사업자인 한수원이 지난 2016년 건설 허가를 신청한지 약 8년 3개월만이다.
신한울 3·4호기는 전기 출력 1400메가와트(㎿) 용량의 가압경수로형 원전(APR1400)으로 총 공사비 11조 6000여 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 프로젝트이다.
현재 운영 중인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와 같은 노형의 원전이다.
앞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는 신청 1년여 만인 2017년 심사가 중단된 후 윤석열 정부가 2022년 7월 건설사업 재개를 선언하면서 심사가 재개됐다.
신한울 3․4호기는 이달 내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2032년과 2033년 10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건설 허가가 심의 의결됨에 따라, 향후 공사 기간 8년 동안 연인원 약 720만명 고용창출 효과, 지역업체 건설 참여우대로 경기 활성화, 인구 유입 활성화 등으로 울진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최고 수준의 안전 기술이 적용된 신형원자로인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를 적극 환영한다"며 "아울러, 조속한 공사착공을 통해 침체된 울진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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