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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맥,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해외시장 '성장' 기대

기사입력 : 2024년09월19일 15:55

최종수정 : 2024년09월19일 15:55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스맥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을 성장 모멘텀으로 보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스맥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3%증가한 124억원, 매출액은 4.0% 증가한 972억원을 기록했다.

스맥 관계자는 "AI 등 첨단 산업이 확대되면서 반도체와 자동차 관련 고성능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실적 성장 극대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맥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34억원, 33억원, 37억원 그리고 올해 상반기에 19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해 왔다. 매출급증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2.0%~2.6% 유지한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계나 ICT분야에서 첨단분야에 집중함으로써 정부가 매년 15억원에서 19억원씩 지원했다는 것이다.

회사는 기계사업부문에서 메카연구소와 융복합연구소, ICT사업부문에서 융합기술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스맥은 공작기계부문에서 LM가이드형 머시닝 센터, BOX가이드 머시닝센터, 5축 머시닝 센터 등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시장규모가 매년 5%수준으로 커지고 있는 터닝센터 가운데 CNC선반은 스맥의 대표적인 터닝센터 라인으로 2축 및 3축 수평터닝센터/수직터닝센터, 복합수평터닝센터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또 스맥은 OLED용 마스크 세정기로더(Loader), 로봇자동화, 3D글라스 진공라미네이터 등 스마트팩토리 설비도 라인업하고 있다.

기술개발을 바탕이라면 SMEC아메리카, SMEC유럽, SMEC VINA 등 해외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ICT사업의 경우 삼성전자, 삼성SDS, 콘텔라 등이 장비공급 파너트십을 맺고 있고 일본 NEC, OKI와는 OEM파트너십을 갖고 있다.

기계부문은 현재 매출비중이 큰 미국과 유럽 시장을 확고히 하면서 향후 성장성이 큰 인도와 멕시코 등 신흥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스맥은 공작기계 전시회 IMTS 2024와 AMB 2024에 참가하고 있다. 독일에서 개최되는 AMB2024에서 스맥은 하이엔드 장비를 주축으로 유럽 하이엔드 시장을 본격 확대하고 급변하는 유럽시장에 대해 속도감 있는 마케팅과 보다 공격적인 영업을 하기 위해서다.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IMTS2024에서 스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자동차, 반도체, 항공, 방산 등 각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공작기계 및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인다. 주요 전시 품목은 머시닝센터 5개 모델과 강력 중절삭을 실현하는 CNC 선반 시리즈 8개 모델이다.

스맥은 로봇 자동화 분야로는 공작기계 연동 융복합 장비, 지능형 로봇(협동로봇), 공정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고성능 제품을 기반으로 한 미국 하이엔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스맥 관계자는 "연구개발 및 해외 마케팅에 투자를 지속한 결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성공적인 글로벌 영업을 전개하여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해오고 있다"며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하면서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는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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