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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세빛섬 보름달 아래서 '샴페인 자축'

기사입력 : 2024년09월18일 06:50

최종수정 : 2024년09월18일 08:14

이범호 감독 "12번째 KS 진출해 12번째 우승할 것"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프로야구 KIA는 한가위 대보름달 아래서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KIA는 17일 SSG와 경기를 마치고 한강 세빛섬 마리나파크로 이동해 우승 축승회를 열었다. 이날 SSG에 0-2로 졌으나 2위 삼성이 패한 덕분에 1위를 결정짓고 서둘러 인천에서 서울로 자리를 옮겼다.

KIA 선수들은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다짐하며 샴페인 세례를 즐겼다. 정규리그 7경기를 남겨둔 KIA는 18일 경기가 없다. 19일 잠실에서 두산전을 마치고 광주로 내려가 21일 NC, 23∼24일 삼성, 25일 롯데와 맞붙는다. 이어 27일 한화, 28일 롯데와의 방문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친다.

17일 밤 한강 세빛섬 마리나파크에서 우승 축승회를 연  KIA 선수들. [사진 = KIA]
17일 밤 한강 세빛섬 마리나파크에서 금빛 샴페인 병을 사진에 담는 KIA 선수들. [사진 = KIA]
17일 밤 한강 세빛섬 마리나파크에서 금빛 샴페인을 터뜨리는 KIA 선수들. [사진 = KIA]

이날 SSG랜더스필드에서 매직넘버 0으로 마친 이범호 KIA 감독은 "초보 사령탑이라는 것은 누구나 한번 겪어야 하는 자리다. 그 감독이 그 시절 어떻게 했는지는 다 기록으로 남는다"면서 "절대 제가 초보라 생각하지 않고 어떻게 경기에서 이길 수 있을지만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성공으로 처음을 시작했지만, 앞으로 감독 생활을 하는 데 있어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며 "이 모습 그대로 잘 준비한다면 매년 좋은 성적을 내는 팀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KIA는 전신 해태 시절을 포함해 한국시리즈에 11차례 진출해 모두 우승한 화려한 경력에 대해 "부담은 없다. 선수들을 믿기 때문에 올라가면 당연히 우승해야 한다"면서 "11번 올라가서 11번 다 우승했다. 12번째 올라갔을 때도 우승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17일 밤 한강 세빛섬 마리나파크에서 우승을 자축하는 이범호 KIA 감독과 심재학 단장. [사진 = KIA]

KBO리그 최초의 1980년대생 사령탑인 이범호 감독은 2005년 삼성을 지휘했던 선동열 전 감독(42세 8개월 12일)에 이어 KBO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42세 9개월 23일)에 팀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취임 첫해에 정규리그 우승을 경험한 역대 세 번째 감독이 됐다.

역대 세 번째로 같은 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우승을 맛본 사령탑이다. 2017년 KIA 선수로 축배를 들었던 이 감독은 7년밖에 안 걸려 시간적 터울이 가장 짧다. 2016년 김태형 당시 두산 감독은 현역 시절 이후 21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고, 2022년 김원형 당시 SSG 감독은 12년이 걸렸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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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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