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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연준 빅컷으로 금리 인하 개시…연말까지 50bp 추가 완화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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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0.5%P 인하 단행
파월 "강력한 고용 지지하기 위해 금리 인하"
"미 경제 좋은 상태"…침체 공포에 선그어
주식시장 '선반영' 효과, 반짝 상승 후 하락 전환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50bp(1bp=0.01%)의 금리 인하에 나서며 통화정책 완화 사이클을 개시했다. 연말까지 50bp의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도 시사했다. 연준은 이날 '빅컷'이 경기 침체 우려 때문이 아닌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지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이틀간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4.75~5.00%로 50bp 인하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시장 역시 50bp 인하 확률을 통상적인 25bp 인하 가능성보다 높게 반영하고 있었다.

연준은 정책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의 추가 조정을 고려하면서 위원회는 앞으로 나오는 지표와 전망의 변화, 위험(risk, 위험)의 균형을 신중히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날 50bp 인하 결정에 대해 "정책 기조의 적절한 재조정으로 완만한 경제 성장률을 지속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하는 과정에서 고용시장 강세가 유지될 수 있다는 우리의 커진 자신감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7월 이후 발표된 경제 지표가 이번 '빅컷'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까지 1년간 일자리 증가 수치가 대폭 하향 조정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연준이 금리를 내린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전 세계를 덮친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이다. 팬데믹 이후 진행된 경제 재개방 속에서 물가가 급등하자 연준은 2022년 3월 기준금리 인상을 개시했다. 이후 연준은 지난해 7월까지 연준은 무려 525bp나 금리를 올려 물가와 전쟁을 벌였다. 고금리 정책 속에서 물가 오름세는 완화하는 추세다.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5% 상승해 지난 2021년 2월 이후 가장 느린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고용시장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의 고용은 14만2000건 증가에 그쳤으며 실업률은 4.2%를 나타냈다.

성명에서 연준은 "최근 지표는 경제 활동이 계속해서 견조한 속도로 확장했음을 보여준다"며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으며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위원회의 2% 목표치를 향한 추가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2024.09.19 mj72284@newspim.com

◆ 연말까지 추가 50bp 인하 가능성 시사

이날 연준은 업데이트된 경제 전망 요약(SEP)을 내놨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6월 2.1%에서 2.0%로 소폭 하향 조정됐으며 2025~2027년 성장률은 각 2.0%로 유지됐다.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6월 4.0%에서 4.4%로 높아졌으며 2025년과 2026년 예측치 역시 각각 4.2%에서 4.4%, 4.1%에서 4.3%로 높아졌다. 파월 의장은 현재 고용시장이 팬데믹 이전보다 덜 타이트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반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감은 더욱 강해졌다. 올해 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예측치는 2.3%로 6월 전망치 2.6%보다 하락했으며 2025년 예상치는 2.3%에서 2.1%로 낮아졌다. 2026년 예측치는 2.0%로 유지됐다. 파월 의장은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감이 50bp 인하 결정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50bp의 '빅컷'이 새로운 속도라고 생각하지는 말라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가운데 고용시장의 추가 둔화를 방어하기 위해 연준은 기존 예상보다 금리 인하를 더욱 빠르게 단행할 것을 시사했다.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6월에 제시한 5.1%보다 트게 낮은 4.4%로 연말까지 50bp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반영됐다. 연준은 올해 11월과 12월 2차례 FOMC 정례회의를 연다.

내년 말 금리 예측치도 기존 4.1%에서 3.4%로 낮아졌다. 2026년 말 기준금리 예상치는 3.1%에서 2.9%로 하향 조정됐다. 다만 장기 기준금리는 기존 2.8%보다 다소 높은 2.9%로 제시됐다.

파월 의장은 "적절한 대로 금리를 빠르거나 느리게 내릴 것"이라며 "회의마다 발표되는 지표와 전망의 변화, 위험의 균형에 따라 통화정책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팬데믹 당시와 같은 초저금리의 세계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 성명은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2%를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으며 고용과 물가 목표를 이루는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 잡힌 상태라고 판단한다"며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고 위원회는 두 가지 책무의 위험에 대해 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니터에 뜬 파월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19 mj72284@newspim.com

◆ "침체 아니라 강력한 고용 '유지' 위한 것"

50bp의 '빅컷'에 나선 만큼 파월 의장은 경제 주체들의 경기 침체 공포를 키우지 않기 위해 기자회견의 많은 부분을 할당했다.

파월 의장은 "SEP를 보면 위원회가 서둘러야 한다는 내용이 없다"며 경기 침체 우려에 선을 그었다. 탄탄한 속도로 성장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는 미국 경제가 좋은 상태라고도 평가했다.

금리를 내리는 이유에 대해서도 "고용시장은 견조한 여건"이라면서 "우리의 의도는 그것을 유지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위원회는 국채와 주택담보증권(MBS) 보유분을 줄여가는 양적 긴축(QT)도 계속해서 진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현 상황에서 보유 자산은 풍부하다"며 "우리는 QT를 중단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번 회의에서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25bp 인하의 소수 의견을 냈다. 연준 이사가 소수 의견을 낸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우리는 좋은 토론을 거쳤다"며 "금리 인하 결정은 전반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 주식시장 환호→하락 전환, 국채 수익률 상승

주식시장은 연준의 금리 결정 직후 상승 폭을 키웠다가 하락 전환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50분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29% 하락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0%, 0.35%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국채 수익률은 상승하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6.7bp 상승한 3.709%를 나타냈으며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2.9bp 오른 3.621%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제프리스의 브래드 베첼 글로벌 외환 책임자는 "결정을 앞두고 시장은 거의 반반으로 나뉘어 있었고 이번 결정은 분명히 시장의 절반을 놀라게 했다"며 "연준이 미 경제 둔화에 대비하고 지원하려는 것이 명확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러나 지금까지 시장의 반응은 지나치게 극단적이지 않고 많은 부분이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었다"고 분석했다.

노무라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매슈 로웨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책임자는 "연준의 50bp 금리 인하 발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즉각적으로 긍정적이었지만 연설과 질의응답이 진행되면서 조심스럽게 긍정적으로 변했다"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이것을 정상적인 시장 참가자가 볼 수 있는 것에 의해 정당화되지 않는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따라서 그들(연준)이 보고 우리는 볼 수 없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 수준의 공격적인 인하를 촉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했다.

로웨 책임자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주식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많은 차익실현에 나설 것이고 연준은 볼 수 있고 우리가 볼 수 없는 것에 대해 시장이 계속 궁금해하면서 시장이 낮게 거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연준 점도표.[표=연방준비제도] 2024.09.19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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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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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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