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스리마일섬 원전 재가동...폭증하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처

기사입력 : 2024년09월21일 02:03

최종수정 : 2024년09월21일 02:03

콘스텔레이션, MS와 전력 공급 계약 체결
사고 났던 2호기 아닌 1호기 2028년부터 재가동...16억 달러 투입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에서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데이터 센터 가동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폐쇄됐던 스리마일섬의 원자력 발전소가 재가동된다.  

미국 원자력발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2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섬 원전을 재가동해 마이크로소프트(MS)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와 관련해 AI 기술 발달과 이를 위한 데이터 센터 운영으로 인해 미국의 전력 수요가 갑자기 급증하면서, 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태양광이나 풍력에 비해 안정적이라고 알려진 원자력 에너지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콘스텔레이션의 조 도밍게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원자력 발전소는 그 약속을 지속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했다.

MS의 바비 홀리스 에너지 부문 부사장도 "이번 계약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0 이하'로 만들겠다는 MS의 약속을 지원하는 노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MS는 전력 용량과 신뢰성 필요를 충족시키는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에너지원 개발을 위해 전력 생산업체들과 계속 협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 원잔력 발전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스리마일섬 원전은 1979년 3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산업 재해로 손꼽히는 원자로 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당시 스리마일섬 원전 2호기에서 노심용융 사고가 발생, 원자로 건물 내 방사능 수치가 정상치보다 1000배나 높게 치솟았다. 방사능 누출 위기로 인해 인근 주민 10만여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다만 미 당국은 이후 방사능의 외부 유출은 없었다고 결론내렸고,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컨스텔레이션이 재가동하는 원자로는 사고 직후 페쇄돼 해체 작업이 진행중인 스리마일섬 원자로 2호기가 아닌, 1호기다.

원자로 1호기는 79년 이후에도 계속 전력을 생산해오다가 지난 2019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가동이 중단됐다. 

콘스텔레이션 측은 1호기를 재가동하기 위해 16억 달러를 투입, 2028년부터 전력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콘스테레이션 주가는 장중 한때 14%까지 상승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우크라 종전 6개월 정도 걸려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 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대선 승리 이후 두 번째이자, 전날 연방 의회 대선 승리 인증 절차 종료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기자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6개월 이내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6개월(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라고 답한 뒤 "아니요, 내 생각에 6개월 훨씬 못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에는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장담해 왔지만, 이날 발언은 이를 6개월로 사실상 연장한 셈이다. 기자 회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 같은 배경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은 채 자신이 오는 20일 이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푸틴이 (나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20일까지 만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왜냐하면 매일 많은 젊은이가 목숨을 잃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동시에 압박해서 전쟁을 단시일에 멈추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지만, 양측으로부터 뚜렷한 변화를 이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는 것을 반대해 온 푸틴 대통령에 공감한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푸틴이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관여할 수 없다고 말하기 훨씬 전부터 러시아는 줄곧 그렇게 주장해 왔다는 점"이라면서 "그건 마치 돌에 새겨 놓은 것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나는 그들(러시아)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하면서 미국 등 서방의 우크라이나 관여와 나토 편입 시도 저지 등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트럼프의 집권을 앞두고,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양보하더라도 안전 보장을 위해 나토 가입은 실현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01-08 06:16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