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남자 골프의 빅4인 임성재, 김주형, 안병훈, 김시우가 출전하는 프레지던츠컵이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1994년 시작된 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팀이 미국과 격년제로 맞붙는 대회다. 유럽은 미국과 라이더컵을 치른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4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안병훈(왼쪽부터). [사진=김주형 인스타그램] 2024.09.24 zangpabo@newspim.com |
인터내셔널 팀은 2022년까지 미국에 1승 1무 12패로 열세를 보였다. 2005년부터 미국이 9연승 중이다. 미국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 2022년 대회에선 선전했지만 미국이 17.5-12.5로 이겼다.
1998년 이후 이긴 적이 없고, 비긴 것도 2003년 한 번뿐인 인터내셔널 팀은 올해 한국 선수들을 선봉에 세워 반격을 노린다.
한국은 임성재, 김주형, 이경훈, 김시우가 나섰던 2022년에 이어 2회 연속 인터내셔널 팀의 3분의 1을 채웠다.
올해는 임성재(21위)와 김주형(24위), 안병훈(34위)이 세계랭킹으로 자동 출전권을 따냈고, 김시우(49위)가 마이크 위어(캐나다) 단장의 추천 선수로 합류했다. 김시우는 2년 전 대회에서 3승을 따내 강한 면모를 보였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지난주 잉글랜드 서리의 웬트워스 클럽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18위에 올라 전초전을 마쳤다.
한국 선수 외에 세계랭킹으로 자동 출전권을 따낸 선수는 마쓰야마 히데키(7위·일본)와 애덤 스콧(18위), 제이슨 데이(33위·이상 호주)가 있다. 이들 외에 코리 코너스, 테일러 펜드리스, 매켄지 휴스(이상 캐나다),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프리카공화국), 이민우(호주)가 호흡을 맞춘다.
2022년 9회 연속 우승컵을 거머쥔 미국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미국은 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를 필두로 잰더 쇼플리(2위), 콜린 모리카와(4위), 윈덤 클라크(6위), 패트릭 캔틀레이(9위)까지 세계 톱10만 5명이 포진했다.
이밖에 프레지던츠컵 데뷔를 앞둔 세계랭킹 11위 사히스 시갈라와 키건 브래들리, 샘 번스, 토니 피나우, 브라이언 하먼, 러셀 헨리, 맥스 호마가 짐 퓨릭 단장의 추천 선수로 합류했다.
대회는 첫날 포섬(2인 1조로 팀을 이뤄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이틀째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해당 홀 점수로 삼는 방식) 경기가 진행되며, 사흘째는 포섬과 포볼이 모두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12명이 일대일로 맞대결하는 싱글 매치 플레이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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