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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임종석, 北이 주장하자마자 두 국가론 들고 나와…저의 뻔해"

기사입력 : 2024년09월24일 10:51

최종수정 : 2024년09월24일 10:51

김상훈 "문재인·임종석, 오물 풍선 보고 변명할 말 있나"
서범수 "충격적 발언…임종석, 조변석개해 통일 저버리고 두 국가 주창"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은 24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남북 두 개의 국가론'을 재차 주장한 것을 두고 "북한 김정은이 대한민국은 교전국,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자마자 임 전 실장이 통일 포기론, 두 국가론을 갑자기 들고나오는 저의는 뻔한 이야기"라고 맹폭했다.

임 전 실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치와 지향만을 남긴 채 통일을 봉인하고 두 국가 체제로 살면서 평화롭게 오고 가며 협력하자는 게 뭐 그렇게 어려운 얘기인가"라며 두 국가론을 강조한 바 있다.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사진=뉴스핌 DB]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분의 주장에 대해 더 이상 논쟁할 가치조차 없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임 전 실장은 김정은이 보기만 해도 힘 난다는 북한 우라늄 제조시설과 전술핵무기, 연일 날려대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오물 풍선을 보고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무슨 변명할 말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비꼬았다.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임 전 실장의 발언을 겨냥해 "김정은이 주장하는 적대적 두 국가론을 그대로 따르는 충격적 발언"이라고 날을 세웠다.

서 사무총장은 "임 전 실장은 19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하면서 임수경 씨 방북 사건을 주도하는 등 평생 북한과 통일을 주장해 온 대표 진보 인사로 문 전 대통령 비서실장 및 대통령 비서실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을 지냈다. 근데 김정은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창하니 바로 조변석개해 30년 이상 외치던 통일을 저버리고 두 개의 국가를 주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임 전 실장은 문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서 김정은 위원장 비서실장으로 커밍아웃한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특히 임 전 실장은 문 전 대통령 시절 대한민국 1급 비밀과 군사기밀을 무수히 접했고 북한과 접촉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사람으로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 주요 기밀, 보안 사항이 고스란히 북에 전달되지 않았는지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서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북한이 핵으로 우리 국민을 위협하는 마당에 김정은을 추종하는 임 전 실장의 대통령실 근무 시절 행적은 대한민국 안보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기에 정부에서도 찬찬히 철저히 살펴봐야 할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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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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