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K-철도를 유럽 철도선진국에 알리는 자리가 열렸다.
24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에 따르면 현지 시각 이날 오후 3시 베를린 소재 독일연방 디지털교통부회의실에서 독일철도교통연구센터(DZSF)와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DZSF는 독일연방 디지털교통부 및 연방 철도청 산하의 과학기술 연구기관으로 드레스덴과 본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교류회에는 양 기관 20여 명의 연구진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진행 중인 공동연구 현황과 향후 협력 연구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철도기술연구원은 독일연방 철도청 산하 독일철도교통연구센터(DZSF)와 진행 중인 공동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연구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협력 연구를 제안하고 있는 사공 명 철도연 연구전략본부장 [사진=철도연] |
철도연은 '주요 연구현황 및 향후 중점 연구 방향'에 이어 '하이퍼튜브 초경량차체 개발'과 '극한 기후 대비를 위한 철도 인프라 기술'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양 기관이 지난해 시작해 내년 2025년까지 공동으로 수행할 '철도 운행 데이터 기반 저소음 선로 운영연구'의 진행현황과 계획을 공유했다.
DZSF는 철도 인프라의 디지털화 및 예측 유지보수 연구개발 현황, 철도차량 기술 연구개발 과제 등을 소개했다.
양 기관은 협력 연구 분야에 철도 각 분야의 디지털화 및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데이터를 활용한 철도 인프라 유지보수 기술 개발, 철도시스템, 탄소 중립 기술 개발 등에 많은 관심을 드러냈으며, 새로운 국제공동연구 도출을 위해 논의했다.
사공명 철도연 연구전략본부장은 "양 기관의 연구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분야를 구체화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철도선진국 독일의 연방정부 산하 연구기관인 DZSF와 공동연구 등 국제협력 활성화 등으로 K-철도기술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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