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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잊혀질까 나섰나...北 김여정 "부산항에 핵잠수함 출현" 주장

기사입력 : 2024년09월24일 18:59

최종수정 : 2024년09월24일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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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 통해 "항공우주정찰소가 포착"
한동안 잠잠하다 대미 비난 나서
정찰위성 감시 능력 과시하려는 듯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24일 담화를 통해 미 핵잠수함의 부산항 기항 사실을 포착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노동당 부부장 직함을 가진 김여정은 관영 조선중앙통신으로 낸 담화에서 "공화국 국가수반의 직속 독립 정보기관인 항공우주정찰소는 지난 23일 10시 3분 10초 한국 부산항의 상시 주목대상인 어느 한 부두에서 이상 물체를 포착했으며 그 정찰자료를 보고했다"며 "미 항공모함이 계류하고는 하던 부두에 핵잠수함이 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김여정은 "2020년에 취역한 이래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본 적이 거의 없는 이 최신 핵잠수함이 사상 처음으로 부산작전기지에 나타난 것을 결코 유람항행으로 볼 수는 없다"며 "수면 아래 감추어져야 할 핵잠수함의 공개적인 기항에 내재된 진목적을 어렵지 않게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최신 핵잠수함이 다름 아닌 한국에 기항한 것은 걸핏하면 핵전략자산을 꺼내들고 힘자랑을 하며 상대에 대한 위협을 증대시키고 기어이 악의적인 힘으로써 패권적 특세를 향유하려는 미국의 야망이 극대화되고 있는데 대한 증명"이라고 강변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전략자산들은 조선반도 지역에서 자기의 안식처를 찾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의 모든 항과 군사기지들이 안전한 곳이 못된다는 사실을 계속해 알리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2023년 11월 21일 밤 10시 42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 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며 2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김여정은 대북전단 살포 비난 등 대남입장을 밝히는 북한의 '입' 역할을 해왔으며, 반미 담화를 통해 북미관계에 대한 김정은의 생각을 내비쳐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존재감이 떨어지면서 한동안 담화 발표 등을 하지 않아왔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첫 위성 발사에 성공한 뒤  2024년에 3차례 정찰위성을 쏘겠다고 공언한 김정은이 계획대로 일이 풀리지 않자 동생을 내세워 마치 한반도 지역의 미군 전략자산을 초단위로 파악하고 있는 것처럼 허장성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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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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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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