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MS·델 손잡고 글로벌 진출'…삼성SDS, 기업용 생성형AI로 '14조 매출' 눈앞

기사입력 : 2024년09월29일 09:19

최종수정 : 2024년09월29일 09:19

3분기 고성장 지속…연간 매출액·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내세워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 확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맞은 삼성SDS가 3분기에도 고성장을 이어갔다. 이 회사는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실적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 등 글로벌 AI 시장을 이끄는 빅테크와 손잡고 기업용 생성 AI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 연간 매출액 13조6467조, 영업이익 9439억원 전망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S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난 3조4242억원, 영업이익은 23.3% 증가한 2380억원으로 전망된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3조6467억원, 영업이익은 16.8% 늘어난 9439억원으로 예상된다.

삼성SDS는 지난 5월 생성형 AI 플랫폼인 '패브릭스'와 생성형 AI 기반 협업 도구인 '브리티 코파일럿'을 본격 출시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지난 3일 '리얼 서밋 2024'에서 자사와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와 지식자산, 업무시스템 등 IT자원을 생성형AI와 연결해 직원들이 손쉽게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AI 서비스 플랫폼이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미팅·메신저·문서관리 등 기업의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서비스다. 삼성SDS는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과 연계할 수 있고, 민감한 기업 데이터 등 보안이 중요한 기업고객을 위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을 지원하는 것을 자사 생성형AI 서비스 강점으로 내세운다.

두가지 서비스는 현재 100여 개 기업 고객이 도입했고, 15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 다음달 MS 애저 기반 패브릭스 출시 예정…엔비디아·델과 협력 확대

특히 생성형 AI 솔루션 사업을 해외로 확장해 고객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지난 3일 '리얼 서밋 2024' 기조연설을 통해 "MS 클라우드 '애저' 위에 삼성SDS의 '패브릭스'를 서비스형 플랫폼(PaaS) 형태로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달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애저 기반 패브릭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애저를 사용하는 전 세계 다수의 기업들을 패브릭스의 고객사로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MS 애저는 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시장 점유율 기준 세계 3대 클라우드로 꼽힌다.

또 GPU 중심 AI 클라우드 구현을 위해서도 엔비디아, 델테크놀로지스 등 글로벌 빅테크의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내년을 목표로 'AI 운영체제(OS)'로 일컬을 수 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의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소개하겠다는 전략이다. 자사 솔루션들을 제공하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중심에서 생성형 AI 연산의 핵심 인프라인 GPU 중심으로 새로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는 도입 초기 단계로, 특성상 다양한 고객사의 피드백을 받아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현재 안정적으로 레퍼런스를 쌓고 있어 국내 경쟁사 대비 빠른 고도화가 가능하다"며 "향후 글로벌 대외 고객사를 확보한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추게 됨으로써 리레이팅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