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韓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김대남 녹취록 '尹-韓 갈등' 새 뇌관되나

기사입력 : 2024년10월02일 09:33

최종수정 : 2024년10월02일 09: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韓 "저를 공격하라고 사주…부끄럽고 한심하다"
김 감사 측 "대통령실 그만두고 나서 일어난 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김대남 SGI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위원(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녹취록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갈등의 새로운 뇌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김 감사는 해당 녹취록에서 "잘 기획해서 (한동훈을) 치면 (김건희) 여사가 좋아하겠다"고 언급하며 공격을 사주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당대표 출마자, 당직자 초청 만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7.24 photo@newspim.com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 감사는 지난 7월 10일 서울의소리 이명수 씨와의 통화에서 "김 여사가 한동훈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며 "너희가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동훈을) 치면 여사가 아주 좋아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녹취에서 김 감사는 당시 후보였던 한 대표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당비 70억 원을 자기 대선을 위한 여론조사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통화는 7.23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표에게 불리한 내용을 서울의소리가 보도하도록 종용하면서, 사실상 한 대표를 선거에서 떨어뜨리기 위한 정치적 공격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한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부투자 금융기관 감사인 사람이 지난 전당대회 당시 좌파유튜버와 직접 통화하면서 저를 어떻게든 공격하라고 사주했다고 한다"며 "국민들과 당원들께서 어떻게 보실지 부끄럽고 한심하다"고 적었다.

국민의힘 친한계 의원들은 배후설을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종혁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도대체 대통령실에서는 보안 의식, 혹은 기강이란 게 있기는 한 건지 혀를 차게 만든다"면서 "수사를 통해 누가 (김 감사의) 배후이고 어떤 공작이 있었는지 명명백백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진종오 최고위원도 "전당대회를 분열의 늪으로 빠져들게 했던 실체가 밝혀지고 있다"며 "정권 불복 세력들과 손을 잡는 것은 재집권을 저해하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공격 사주' 논란에 대해 김 감사 측은 "당시에 이미 대통령실을 그만두고 나서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당원으로서 다른 당대표 후보자를 돕는 위치에 있었을 뿐, 특정 후보자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와 대통령실에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날조돼 주기적으로 방송되는 일개 유튜브 방송에 당정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김 감사가 김 여사는 물론이고 윤석열 대통령과도 전혀 일면식이 없는 사이라고 선을 그었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