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정부 공사비 안정 대책에 건설업계 "기대와 우려 공존"

기사입력 : 2024년10월02일 14:00

최종수정 : 2024년10월02일 14:00

건설업계, 정부 공사비 안정화 방안 '환영'
인건비 상승 억제는 여전히 과제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발표한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에 대해 건설업계에서는 기대감과 실망감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자재비는 어느정도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인건비 등에 따른 공사비 상승을 막기엔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부가 발표한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반기면서도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건설업계에서는 기대감과 실망감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뉴스핌 DB]

◆ 건설업계, 정부 공사비 안정화 방안 '환영'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이번 대책은 공사비 급등의 주요 원인인 자재와 인력 문제에 대한 맞춤형 대책"이라며 "자재 가격 및 수급의 안정화, 인력의 원활한 수급으로 건설업계 전반에 퍼져 있는 위기 상황을 해소하고 건설시장 활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산림골재 채취의 규제 완화 방안에 대해선 그간 반복적인 수급불안 및 가격 급등으로 인한 문제가 일정부분 해결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바다골재의 경우에는 채취 쿼터를 5년 실채취량 기준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인허가 기간의 단축 등으로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는 바다골재 채취 쿼터를 10%까지 단계적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건설인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청년 입직교육 확대 및 숙련기능인 채용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우대제도를 마련하고 외국인력 활용이 확대된다면 건설현장에서 겪고 있는 청년층 인력 유입 저조·건설기술자 고령화 등의 어려움도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한승구 대한건설총연합회 회장은 "공사비 안정화 및 건설경기 활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이번 대책이 시장에서 더욱 원활히 작동하기 위한 법령개정 등 구체적 실행방안 마련도 실질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건비 상승 억제는 여전히 과제

한국시멘트협회 역시 범정부 차원의 건설시장 활력 제고 방안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협회는 "사상 초유의 출하 급감에 직면해 있고 이에 따른 설비 중단 사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활성화 방안을)계기로 건설산업이 빠른 기간 내에 활력을 되찾고 주요 자재산업의 경영여건도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출하 설비 개선, 물류 인프라 확대 등 지속적인 투자와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관계 부처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멘트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자재비는 안정화가 가능하더라도 인건비 문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숙련공 부족과 외국인 노동자 유입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압박은 지속되고 있다"며 "현장 안전 관리 강화로 인한 현장 비용도 증가하고 있어 공사비 억제 방안이 큰 효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업계간 의사소통이나 정보교류라면 문제 없지만 수급량 조절, 선가격 책정 등 수단으로 변질되면 불법논란이 초래될 수 있다"며 "자재 수급자는 가격인하, 공급자는 현행유지 또는 인상을 원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협의회 운영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