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29th BIFF] 부산의 밤 빛낸 스타들…'아시아 최대 영화제' 개막

기사입력 : 2024년10월02일 20:55

최종수정 : 2024년10월03일 19:44

[부산=뉴스핌] 양진영 기자 =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발돋움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2일 개막하며 열흘간의 여정에 나선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한 넷플릭스 영화 '전, 란'이 개막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63개국 279편 영화를 부산에서 만난다.

2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 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배우 안재홍, 박보영의 사회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아시아 최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의 사회를 맡게 돼 긴장되고 가슴이 벅차오른다. 정말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안재홍은 "'족구왕'으로 10년 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그때는 아무도 모르는 배우였는데, 관객 여러분들의 환호를 듬뿍 받고 '앞으로도 배우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됐다. 그렇기에 더욱 부산국제영화제가 감독 배우 영화인들 모두에게 힘이 될수 있다는걸 느낀다"고 말했다.

제 29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참석한 배우 안재홍, 박보영. [사진=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선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고 이선균에게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을 수여하는 순서를 마련했다 이선균의 추모 영상이 상영되자 송중기, 하윤경 등 동료 배우들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박보영은 "'나의 아저씨'의 마지막 인사처럼 이제는 편안함에 이르셨기를 바랍니다"라며 고인을 위로했다.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고 이선균의 대표작 6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또 그와 함께한 배우, 영화인들과 함께 고인을 추억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도 진행한다.

제 29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참석한 배우 이정재.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이날 개막에 앞서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전당 일대에는 낮 시간부터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찾아온 시네필, 취재진, 관계자들이 모여 북적였다. 영화의전당이 위치한 센텀시티 일대는 교통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전년보다 더 규모가 커진 야외무대에선 저녁에 열릴 개막식 준비가 한창이었다. LED 패널과 한층 확대된 규모는 다시 회복되는 한국 영화계의 염원을 담은 듯 했지만 아쉬움은 있었다. 동선 통제를 위한 통행로 불편, 가벽을 세워 외부 행인들의 시선을 차단한 점은 영화제 공간 일대와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기 충분했다. 

개막작으로는 박찬욱 감독의 제작과 각본을 맡고 김상만 감독이 연출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전, 란'이 상영됐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작품 최초로 개막작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박도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은 "개인적으로 재미있었고 함께 볼 수 있었으면 했다"고 개막작 선정 이유를 말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모처럼 많은 국내외 스타들이 개막식을 찾아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드높였다. 이정재, 강동원, 차승원, 박정민, 장동건, 수현, 김희애, 조진웅, 지창욱, 조우진, 김민하, 권유리, 노윤서, 사카쿠치 켄타로, 아이즈원 김민주, 트와이스 다현, B1A4 출신 배우 진영, 최희서 등이 레드카펫을 밟고 부산의 관객들과 직접 만났다.

제 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식에 참석한 개막작 '전, 란'의 김상만 감독, 배우 강동원. [사진=부산국제영화제]

특히 이날 레드카펫에는 올해 아시아 영화인상의 주인공이자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서 '뱀의 길'과 '클라우드' 두 편의 신작을 공개하는 일본의 거장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도 참석했다. 그는 지난 2022년 수상자 양조위와 지난해 주윤발에 이어 부산국제영화제가 선정한 아시아 영화인상을 받는 영예를 안게 됐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장르영화의 최전선'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마스터클래스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밖에 홍콩의 거장 허안화 감독과 올해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포르투갈의 거장 미겔 고메스가 마스터 클래스로 관객들과 만난다. 또 설경구와 박보영, 황정민, 천우희가 '액터스 하우스'를 진행하며 각자의 연기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11일 폐막하며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감독 에릭 쿠가 연출한 '영혼의 여행'이 폐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