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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개막…유인촌 장관 "글로벌 축제' 도약 지원"

기사입력 : 2024년10월04일 08:41

최종수정 : 2024년10월04일 08:4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2024~2026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선정한 '수원 화성문화제'가 오는 6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문체부는 올해 3월 문화관광축제 중 세계화 잠재력이 높은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공연예술형), 수원 화성문화제(전통문화형), 화천 산천어축제 (관광자원형) 글로벌 축제로 선정해 3년간 국비 25억원을 지원, 대한민국 대표 방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 포스터 [사진=문체부]  2024.10.04 alice09@newspim.com

신규 글로벌 콘텐츠와 수용태세 개선, 적극적인 해외 홍보와 국제 교류 지원으로 방한관광 고정 수요를 확보하고, 축제 외래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자 한다.

수원화성문화제는 2018년 문체부 지정 유망축제, 2019년 우수축제, 2020~2025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해왔다.

올해부터 는 글로벌 축제로 선정되어 외국인 관광객들도 우리 전통 문화를 쉽게 체험 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언어 공연 체험 프로그램들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열린 K-콘텐츠 미디어 전략펀드 조성 및 협력사업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02 choipix16@newspim.com

신규 글로벌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창극 '자궁가교', 무언어 미디어극 '화령', 궁중 다과를 체험할 수 있는 '정조의 다소반과'가 준비되어 있다. 창극 '자궁가교'에서는 영어해설을 스크린으로, 중어, 일어 등 기타언어 해설은 스마트AI안경으로 제공해 외국인들도 판소리 극을 어려움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극 '화령'은 정조의 어진을 모시는 행궁 화령전 전체 를 무대로 관람자를 에워싸는 음향과 빛을 연출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연출했다.

외국인 대상 사전예약 프로그램 정조의 다소반과(King's Dessert)'는 다식을 만들고 궁중 다과를 맛볼 수 있는데, 이번에 전 회차 예 약이 완료되며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10월 5일에는 문체부 유인촌 장관도 축제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언어 환경 등 글로벌 관광 수용태세를 점검하고, 초청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축제 체험 프로그램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1일부터 4일에는 2024 대만 국제여전에서 글로벌 축제 통합 해외시연회를 개최해 해외 관광객 유치 활동을 강화한다.

3개 글로벌 축제의 대표 콘텐츠를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선보이고, 축제 연계 여행상품 판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8월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10월 '수원 화성문화제'에 이어 25년 1월 에는 화천 산천어축제'가 개최된다. 세계 4대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 축제'는 겨울이 없는 동남아와 중동의 가족 관광객이 한국의 새하얀 눈과 얼 음낚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우리 국민이 가고 싶은 축제가 곧 세계인이 가고 싶은 축제가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문체부는 '수원화성문화제'를 비롯한 우리 축제가 교통이나 숙박 등 관광 수용태세에 있어 글로벌 표준 이상의 수준을 갖춘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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