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7일부터 노벨상 발표...전쟁 포화음 속 평화상 수상자에 관심

기사입력 : 2024년10월07일 14:41

최종수정 : 2024년10월07일 14:41

유엔팔레스타인난민기구·국제사법재판소·유엔사무총장 유력
인공지능(AI) 과학자들 화학상 수상 여부도 관심
한국인 후보자는 문학상 고은 시인 유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024년 제124회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7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8일 물리학상, 9일 화학상, 10일 문학상,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이 차례로 발표된다. 노벨상은 알프레드 노벨이 사망한 날인 12월 10일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수여된다.

올해는 러시아 침공의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 및 중동 확전 우려 등으로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누가 될지가 큰 관심이다.

노르웨이 오슬로 노벨연구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5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노벨평화상 후보 285개(개인 196명, 단체 89곳)를 추천받았다.

이는 지난해 350개에 못 미치는 수준이며, 역대 최다 노벨 평화상 후보 추천은 2016년의 376개다.

노벨위원회는 후보 명단을 비공개로 하고 있어 추천된 후보를 다 알 수 없지만 추천인 측에서 공개하는 것은 가능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국제사법재판소(ICJ),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을 유력한 후보로 꼽는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이고 가자지구 전쟁 1년에 수단에서는 유혈사태로 1000만 명 이상이 피난민이 되는 등 국제사회가 인도주의 사태에 귀 기울이면서 세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한 러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도 올해 유력 수상 후보로 점쳐졌지만, 그가 지난 2월 옥중에서 숨지면서 배제됐다.

일각에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유력 후보로 지목하지만, 그가 전쟁 중인 국가의 지도자이기 때문에 수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외에도 알려진 노벨 평화상 추천 후보로는 유엔난민기구(UNHCR), 프란치스코 교황, 동물학자이자 유명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데이비드 아텐버러 등이 있다.

로이터는 "노벨 위원회가 11일 노벨 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하지 않는 서프라이즈를 선사할 수 있다"고 알렸다.

현재 전쟁 상황을 고려해 평화상 시상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인데, 실제로 위원회는 제1·2차 세계대전 시기와 1972년 등 19차례 수상자를 내지 않은 바 있다.

노벨평화상 외 다른 상은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발표한다.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6시 30분에 발표될 생리의학상 수상자 유력 후보로 비만 치료제 오젬픽과 위고비의 기반이 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을 발견하고 개발한 공로의 조엘 하베너 미 하버드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교수 연구팀이 꼽힌다.

이 연구팀은 지난달에 '미국의 노벨상'으로 통하는 의학연구상인 래스커상을 받으면서 주목받았다.

9일 발표될 화학상 수상자 후보로 구글의 인공지능(AI) 기업 딥마인드의 과학자들이 꼽힌다.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AI 모델 '알파폴드'를 개발한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와 존 점퍼 연구원 등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AI 부문의 노벨상 수상은 시기상조란 관측도 나온다.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큰 인물로 거론되는 인물은 호주 소설가인 제럴드 머네인, 중국의 카프카로 불리는 작가 찬쉐(殘雪), 카리브해 섬나라 앤티가바부다 출신의 미국인 작가인 저메이카 킨케이드, 캐나다 시인 앤 카슨,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 등이 거론된다. 한국 시인 고은도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수상자 발표는 공식 홈페이지(nobelprize.org)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상암 '논두렁 잔디'... 선수·팬 원성 봇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축구의 성지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논두렁 잔디'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열악한 잔디 상태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주장 손흥민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상암의 저주'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관리 책임자인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시가 축구 경기와 콘서트 대관으로 82억원을 벌고 잔디 관리에는 2억5327만원(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 자료)을 썼다는 원성을 샀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열악한 잔디 사정으로 손흥민이 어렵게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FA] 지난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도 선수들은 잔디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서울의 공격수 린가드는 푹 팬 잔디에 발목이 걸려 넘어져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는 등 선수들은 경기 내내 애를 먹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시급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수협은 4일 "최근 프로 선수들이 경기 중에 경험하는 열악한 잔디 환경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며 "잔디 품질이 과도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하면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 린가드가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잔디 문제는 1라운드 때부터 나왔다. 상암월드컵경기장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리그가 일찍 시작돼 잔디가 얼어있는 곳이 있어 선수들이 다칠 상황이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과 선수들도 한겨울에는 매서운 한파와 여름에는 무더위와 장마 때문에 잔디 관리가 쉽지 않은 점은 공감한다"며 "그래도 많은 투자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축구팬들의 원성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시민의소리'에는 3∼4일에만 잔디 상태를 지적하는 시민들의 글이 170여건 올라왔다. 팬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기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심각하게 훼손돼있다.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게시판 답변에서 "동절기 잔디 그라운드가 동결된 상태에서는 잔디 교체 공사가 곤란해 올해 확보한 예산으로 3월 중 잔디 교체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잔디 교체 및 집중 관리를 통해 잔디 품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4 20:18
사진
'대통령실 세종 이전' 다시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관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나 '청와대 복귀론' 등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이전은 출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예산, 안보 등과 관련한 잡음은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 뒤로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 그는 탈권위주의와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야당에서는 애초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많은 국민 혈세를 끌어다 썼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더해 용산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 및 최근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까지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 2023년 2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 및 각하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2 pangbin@newspim.com ◆야권 대선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해야" 야권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담을 수 있는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석실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 소굴' 용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통령실 완전 세종 이전을 제안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어디를 쓸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 모두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된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청와대는 이미 문화공관…복귀 힘들 듯"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대통령실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그 상징을 옮기는 바람에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출범 당시부터 무너지고 야당에 깔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전시·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국민들에게 개방된 상황이다. 보안 측면에서 봐도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복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3-04 16: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